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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과거 유언장… "다음 생에도 당신 남편 되고 싶소" 뭉클

입력 : 2014-10-28 00:09:28 수정 : 2014-10-28 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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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남긴 유언 영상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이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해철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입원 중이던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의료진이 사인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밝혔다”며 “신해철 씨가 지난 22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한 뒤 응급 수술을 포함해 최선의 치료를 했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해철 씨의 회복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한 점에 대해 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지난 2011년 7월 한 방송에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영상으로 남긴 유언에서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한 사실이 다시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한 신해철은 솔로 가수와 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며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등의 히트곡을 냈다. 유족으로는 아내 윤원희 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28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일과 장지는 미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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