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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건강 SOS] 날파리증 ‘비문증’, 치료 필요할까?

입력 : 2021-10-15 02:00:00 수정 : 2021-10-14 18: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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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은 눈 앞에 먼지 같은 부유물들이 시야를 가리는 증상이다. 주로 눈앞에 날파리 같은 것들이 날아다닌다고 해서 일명 ‘날파리증’ 이라고도 부른다.  

 

어두운 곳에서 머리를 좌우로 흔들거나 시선을 돌릴 때 불이 번쩍번쩍하는 증상이 같이 발생하기도 한다. 까만 점들이 떨어지거나 길쭉한 막대 모양, 동그란 고리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시야를 흐릿하게 만든다. 이는 대체로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근시가 심한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비문증은 노화, 고도근시, 외상이나 안구내 염증 등으로 인해 유리체 액화 및 후유리체 박리가 진행돼 발생할 수 있다.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조직이다. 투명한 콜라겐 물질로 가득 차 있는데 망막조직을 지지하고 안구 형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노화로 인해 이 유리체가 물처럼 바뀌는데 이를 ‘유리체 액화현상’ 이라고 한다. 주로 40대부터 액화현상이 발생하며 80~90대에 완전히 액화된다. 이 과정에서 액체로 바뀌지 않은 젤리 부분은 수축하면서 유리체 막이 망막 신경층과 분리돼 떨어진 부분이 혼탁해져 빛의 일부를 가린다. 이 때 시야에 검은 점을 느끼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문증은 대부분 노화로 인해 유발되는 만큼,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다. 비문증 그 자체가 눈에 악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다. 대개 1~2년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적응되며 비문증 환자의 99%는 6개월 후 상태가 호전된다.  

 

◆비문증, 정확한 원인 파악이 우선시 돼야 

 

노화뿐 아니라 심한 근시도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6디옵터 이상 근시가 심한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안구가 길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리체 변화가 일찍 나타날 우려가 높다. 이럴 경우 눈에 가해지는 작은 충격에 의해서도 비문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근시가 심한 사람은 공을 다루는 운동이나 과격한 레저활동을 할 때 보안경 착용을 권장한다. 

 

만성적 내과질환도 비문증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 당뇨병, 고혈압 환자는 당뇨망막병증이나 망막혈관폐쇄가 발생, 유리체 출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야에 이물질이 보이는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안과질환도 비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 안구내 염증이 발생하는 ‘포도막염’ 등이 여기에 속한다. 

 

비문증은 그 자체로 문제되진 않지만, 망막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면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망막박리’로 진행 가능성이 있어 안과를 찾아 검사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심각한 안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여겨질 수 있는 만큼, 관련 증상을 자주 느꼈다면 안과검진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며칠 새 눈앞에 떠다니는 점·실 등의 개수가 늘어났거나 ▲시력저하가 동반되거나 ▲시야가 가려 보인다면 안과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김주영 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원장 

◆노화 원인이라면… 특별한 치료 필요치 않아 

 

일반적인 노화로 인한 비문증이라면 대체로 특별한 치료가 이뤄지지는 않는다. 다만 심한 비문증으로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감이 클 경우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유리체를 절제해 부유물을 제거하는 수술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비문증은 일종의 노화현상인 만큼 예방이 쉽지 않다. 다만, 눈을 혹사시키거나 자극 또는 충격을 주는 일, 과격한 운동, 무거운 물건 들어올리기 등은 삼가고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서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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