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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디즈니 소송 “‘블랙 위도우’ OTT 공개로 손해봤다”

입력 : 2021-08-01 16:36:25 수정 : 2021-08-01 1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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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 위도우’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제작사 마블의 모회사 디즈니가 이 영화를 극장‧스트리밍 동시 개봉한 것은 극장 독점 상영을 전제로 한 출연료 계약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BBC 등 외신은 29일(현지 시간) 요한슨이 디즈니를 상대로 한 소장을 미국 LA 고등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디즈니는 같은날 AP통신 등에 공식 성명을 내고 요한슨이 제기한 계약 위반 소송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의 끔찍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무시했다는 점에서 슬프고 고통스럽다”면서 “요한슨과의 계약은 준수했다”고 밝혔다.

 

요한슨은 극장 흥행 성적에 좌우되는 출연료 계약을 맺었는데 ‘블랙 위도우’가 디즈니플러스에도 동시에 공개되면서 극장 관객이 줄고 출연료도 깎이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장에서 ‘블랙 위도우’의 극장‧스트리밍 동시 개봉 소식을 접하고 출연료를 재협상하려 했지만, 디즈니와 마블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WSJ은 요한슨과 디즈니 계약 과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 위도우’의 스트리밍 출시로 인한 요한슨의 잠재적인 출연료 손해 규모가 5000만달러(57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요한슨의 변호인은 디즈니가 코로나19 상황을 핑계로 “근시안적인 전략에 따라 영화의 성공에 책임이 있는 배우들과의 계약을 무시했고 그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면서 “법정에서 증명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디즈니는 공식 성명에서 요한슨이 ‘블랙 위도우’ 스트리밍 출시로 “현재까지 받은 2000만달러(229억원)에 더해 추가로 상당한 이익을 얻게 됐다”고 반박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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