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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정국은 神” BTS 진, 두 '의리남' 등장에 너스레

입력 : 2025-10-31 20:03:25 수정 : 2025-11-02 10: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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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진(우측).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정국이 멤버 진의 팬콘서트에 게스트로 등장해 의리를 지켰다. 

 

3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 진의 팬콘서트 ‘#달려라 석진’ 앙코르(#RUNSEOKJIN_EP.TOUR_ENCORE) 첫날 공연이 열렸다. 공연 중반부, 멤버 제이홉과 정국이 첫날 공연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슈퍼 참치’ 무대에는 댄서로 깜짝 등장한 제이홉과 정국은 생동감 넘치는 ‘슈퍼참치’ 안무를 소화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무대를 마치자 진은 “멤버들이 슈퍼참치를 너무 하고 싶다고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이분은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가수 정국, 이분도 한국에서 정국과 투 톱을 담당하고 있는 제이홉이다. 며칠전에 피처링 곡도 냈다 너무 멋있더라”라고 멤버들을 소개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이홉은 “공연이 오랜만이다”라고 어색함을 전했고, 정국도 “공연이 정말 신기하다”고 객석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두 멤버는 깜짝 등장에 이어 각각 제이홉 ‘킬린 잇 걸(Killin’ It Girl)’과 정국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솔로 무대를 준비한 제이홉은 “공연을 정말 오랜만에 해서 굉장히 떨린다. 진 형이 내 마지막 파이널 공연을 나와줬기 때문에, 나도 나오는 게 예의이자 도리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여러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게 됐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마음껏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전을 해야한다고 하더라. 이런 적이 처음”이라고 어색해하면서도 힘차게 “도전”을 외치고 ‘킬린 잇 걸’ 무대를 시작했다. 대담하고 관능적인 춤선과 섹시한 분위기의 퍼포먼스는 쌀쌀한 가을밤,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제이홉”을 연호하는 아미의 외침에 제이홉은 손하트를 던지며 무대를 떠났다. 

 

지난 6월 발표한 제이홉의 솔로곡 ‘킬린 잇 걸(Killin’ It Girl)은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힙합(Hip Hop) 장르의 곡으로,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빠져든 벅찬 설렘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방탄소년단 정국, AP/뉴시스 제공

정국은 ‘스탠딩 넥스트 투 유’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2023년 11월 발매한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우리의 사랑은 그 무엇보다 깊기에, 어떠한 역경이 닥쳐도 함께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화려한 안무와 가창으로 솔로 무대를 가득 채운 정국은 무대에 마련된 돌림판까지 야무지게 돌리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다시 무대에 오른 진은 “이 친구들은 사람이 아니다, 신이다”라고 무대를 빛내준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 개인 활동 속에서도 틈틈히 앨범 작업을 거쳐 2026년 새 앨범 발표와 월드투어를 전개할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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