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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과 열정!” 세븐틴 ‘HOT’, ‘빌보드 1위’ 향해 뜨겁게 달린다 (종합)

입력 : 2022-05-27 13:50:00 수정 : 2022-05-27 14: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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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7주년을 넘어 새 마음 새 콘셉트로 돌아왔다. 그룹 세븐틴의 강렬한 야망이 담긴 새 앨범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이다. 

 

세븐틴이 27일 오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새 앨범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세븐틴 멤버들은 새 앨범을 소개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날 에스쿱스는 “2년 8개월 만의 정규앨범이다. 재계약 후에 정규앨범으로 찾아뵐 수 있어서 더 뜻깊다”고 의미를 찾으며 “‘정규 4집 가수’라는 게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 캐럿(공식 팬 명)이 있기에 정규 4집까지 낼 수 있는 가수가 됐다”고 팬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페이스 더 선’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세븐틴의 야심을 담은 앨범. 민규는 “말 그대로 태양을 직면한다는 뜻이다. 세븐틴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고, 엄청난 에너지 가진 유일한 존재 되겠다는 포부”라면서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자는 희망의 메시지까지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겼다. 수록곡의 이야기도 관심 있게 들어달라”고 했다. 

 

에스쿱스는 “우리 안에 숨겨놨던 야망을 담았다”며 “이번 앨범은 민규로 대박이 결정 날 것 같다. (민규가) 도입부부터 맡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민규는 “최선을 다하겠다.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페이스 더 선’에서 태양이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 버논은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다. 우리도 그런 존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각자의 그림자(두려움)를 이겨내며 태양이 되는 과정을 앨범에 담았다”고 했다. 태양이 되는 여정이, 최고가 되는 여정이 설령 고통스러울지라도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며 앞만 보고 나아가 반드시 태양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타이틀곡 ‘핫(HOT)’은 힙합 장르에 웨스턴 기타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으로, 묵직하고 열정적인 세븐틴의 정체성과 궁극적으로 ‘태양’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곡이다. 우지는 “만들면서도 만들고서도 지금의 세븐틴을 가장 잘 표현하는 곡이라 생각했다. 현재의 세븐틴을 꾸밈없이 잘 보여줄 수 있는, 진짜 우리의 모습을 담은 곡이다.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 ‘13 Inner Shadows’에서는 각자가 지닌 13개의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두려움에 잠식당해 멈추는 대신, 자신을 향한 불신을 모두 불태워 버리고 더욱 강인한 존재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이다. 앞서 ‘아임 낫 세븐틴 애니모어’라는 내레이션 티저 영상도 화제를 모았다. 이에 관에 호시는 “지금까지 세븐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승관은 “‘탈퇴’라는 단어를 쓰시더라. 그래서 되레 자부심이 느껴졌다. 아이돌그룹에게 민감하게 느껴지는 그 단어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고 했다. 

정규 4집 ‘Face the Sun’에는 단체곡으로만 구성된 총 9개 곡이 수록된다. 이번에도 보컬팀 리더이자 뮤직 프로듀서인 우지가 곡 작업 전반에 참여했고, 멤버들의 참여도도 높다. 우지는 “이번 정규앨범은 첫 기획 단계부터 단체곡으로 오랜만에 찾아오는 정규앨범이기도 했고, 유닛도 중요하지만 이번 앨범은 세븐틴 내면의 솔직함을 드러내는 정규앨범이기 때문에 세븐틴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초기엔 무모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기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쿱스는 “올해 ‘팀SVT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그에 걸맞은 단체 의지가 잘 담긴 것 같다”고 했다. 

 

타이틀곡 ‘핫’, 지난 4월 선공개된 첫 영어 싱글 ‘달링(Darl+ing)’을 비롯해 ‘돈키호테(DON QUIXOTE)’, ‘도미노(Domino)’, ‘노래해’, ‘이프 유 리브 미(IF you leave me)’ 등이 수록됐다. 우지는 “우리의 음악으로 전하고자 하는 감성과 감정 온전히 담겨있다. 내면의 고민의 상징인 ‘그림자’를 이겨내고 강인한 존재로 거듭나서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싸우겠다는 희망찬 메시지”라고 앨범과 수록곡을 소개했다. 

 

‘페이스 더 선’ 감상 포인트는 ‘야심’과 ‘열정’이다. 디노는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멤버 각자의 두려움을 표현한 영상 선공개했는데, ‘페이스 더 선’을 통해 두려움 이겨내고 강인한 존재로 거듭나는 세븐틴의 모습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페이스 더 선’은 일찌감치 국내외 선주문량 200만장을 돌파하며 또 한번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 에스쿱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캐럿 이야기 뿐이다. 수치적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는 게 아니고, 결과는 캐럿이 만들어준 거다. 이런 결과가 다음 앨범을 준비하는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빌보드 1위’를 향한 야망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조슈아는 “지난 앨범은 ‘빌보드 200’ 13위를 기록했다. 이번 앨범은 그것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승관이 마이크를 이어받아 “지난해부터 계속 빌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시원하게 ‘1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제발 한 번만 하고 싶다”고 말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 또 한 번 ‘미리 세레머니’도 선보이기도. 승관은 “우리를 응원해주신 전 세계 캐럿에 감사하다. 15위에서 13위까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1위를 거두게 되어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어제로 데뷔 7주년을 맞이했다. 열세 멤버가 그래도 7주년을 맞이했다. 도겸은 “이렇게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꿈과 목표는 있었지만 실제로 이렇게 큰 사랑 받을 수 있을지는 예상을 못 했다”면서 “많은 캐럿분들께서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니까 그게 더 크게 감사하다. 우리만의 음악과 무대로 많은 분에게 좋은 기운을 나눠드려야겠다고 하는 생각이 더 채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준은 “열세 명이 7주년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14주년 되어도 이렇게 함께할 수 있으면 ‘역사적인 아이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고, 민규는 “7년 뒤라면 빌보드 1위를 모두 경험하고 더 큰 목표와 더 큰 포부를 가지고 계속해서 활동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이 생각한 인기비결도 눈길을 끌었다. 에스쿱스는 자신 있게 “세븐틴이 잘하는 게 이유”라고 말했다. 멤버를 보고 있으면 잘한다. 그리고 팬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고 진솔하다”고 했다. 세븐틴은 “꾸준함도 있다. 계속해서 꾸준히, 좌절하지 않고 팬의 사랑에 보답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세븐틴은 오는 25일과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을 개최한다. 미국과 캐나다의 12개 도시에서 열린다. 

 

“팬데믹으로 인해 2020 월드투어 중단해야 했어요. 그 후 2년 4개월 공백기를 보냈죠. 우리가 캐럿과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건 무대 위라고 생각해요. 캐럿과 더 많은 추억과 감정을 나누고 싶어요. 지금 세븐틴의 발전한 모습도요.”(디노)

 

에스쿱스는 “정말 바쁘게 준비했다.준비한 것도 많고 깜짝 놀랄만한 것도 많다. 우리의 야심과 야망 담긴 앨범인 만큼 우리의 에너지를 느끼며 앨범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페이스 더 선’은 오늘(27일)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다음날인 28일 오후 7시에는 ‘페이스 더 선’ 컴백쇼를 개최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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