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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 재차 사과 “질책 엄중히 받아들인다”

입력 : 2022-01-24 17:04:38 수정 : 2022-01-24 17: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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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24일 KBS는 “최근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했다. KBS는 드라마 촬영에 투입된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면서까지 촬영해야 할 장면은 없다. KBS는 이번 사고를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부족한 인식이 불러온 참사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제작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 시청자 여러분과 관련 단체들의 고언과 질책을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KBS는 또한 자체적으로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외부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콘텐츠 제작에 있어, 다시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 현장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신뢰받는 공영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방송된 ‘태종 이방원’ 7회에서 이성계(김영철)가 낙마하는 장면을 찍으며 말을 강제로 넘어지게하는 현장 영상이 공개돼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에서 강제로 쓰러진 말은 촬영 1주일 후 숨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에 KBS는 20일 재발 방지와 함께 사과했으며, 22·23일 ‘태종 이방원’을 결방했다. 오는 29·30일 편성표에서도 ‘태종 이방원’의 이름이 빠져 있어 결방 가능성이 높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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