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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욱 前 유튜브 편집자 “1년간 폭언·욕설…정신과 치료 중”

입력 : 2022-01-23 16:50:30 수정 : 2022-01-23 21: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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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정창욱의 유튜브 채널 전 편집자들이 증언에 나섰다.

 

21일 신영호 정창욱 셰프를 특수폭행, 협박 혐의로 고소한 신영호 씨는 유튜브 채널 ‘호드벤처TV’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신영호 씨는 정창욱과 지난해 하와이에 머무르며 폭언과 욕설, 협박 등에 시달리고 있었다. 정창욱은 초면인 신 씨에게 반말했고, 술 구매에 필요한 여권을 챙기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욕설했다. 또한 자동차 운전에 미숙한 모습을 보이자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정창욱의 오늘의 요리’에서 ‘팽이 PD’로 불린 편집자가 장문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1년간의 짧은 기간 동안 이 요리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폭언과 욕설, 두 번의 칼을 사용한 협박 그리고 이런 모습들을 편집하기 위해서 수십 번씩 영상을 돌려보면서 어느 순간 망가진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신과에 다니며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KBS 뉴스에서 내 진단서가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영호나 가족을 비롯해 날 아는 많은 사람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그 사람(정창욱)이 가진 걸 뺏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돈벌이와 죄는 다르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와이 다녀온 9월 고소를 진행하고 1월 22일이 다 돼 갈 때까지 반성은커녕 사과를 표한 적도 없어 더는 견딜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신영호 씨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정창욱을 특수폭행, 특수협박,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신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 하와이 촬영 당시 “멱살을 잡고 오른손으로 가슴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4, 5회 정도 하고 부엌으로 갔고 식칼을 들고 왔다. 지금도 칼을 들고 오는 장면과 내 몸에 갖다 댄 그 서늘한 느낌, 압박감과 꾹 누르는 것들이 생생하다”고 진술했다.

 

한편 정창욱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는 2009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호드벤처TV’ 캡처,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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