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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론칭’ 꿈꾼다더니…송지아, 무책임한 사과 [SW시선]

입력 : 2022-01-18 13:38:19 수정 : 2022-01-18 15: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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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론칭을 꿈꾼다”는 유명 유튜버 송지아가 가짜 제품을 소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명품 브랜드 디자인을 도용한 위조품을 착용하고 방송에 출연한 것. 타인의 창작물을 존중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송지아가 명품 브랜드 가짜 제품을 착용한 것이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송지아는 17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나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지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명품 위조품 기사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려 한다”고 입을 연 송지아는 “지적해주신 가품(위조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문제는 송지아가 지금까지 각종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론칭’의 꿈을 강조해왔다는 데 있다. 송지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 올린 영상에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 내 브랜드를 만드는 거다. 예전부터 내가 꿈꾸는 미래다. 나도 쓰고 싶은, 프리지아다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송지아는 사과문을 통해서도 다시금 이 ‘꿈’을 언급했다. 그는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다”는 것. 위조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으며, 피해를 본 브랜드에게도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온라인상에는 송지아가 착장한 위조품의 진위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쳐지고 있다. 급속한 유명세에 역풍을 맞은 모양새다. 

 

 송지아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솔로지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솔로지옥’은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커플 탄생기를 담은 데이팅 리얼리티쇼. 한국 예능 최초로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5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크게 흥행했다. 송지아의 인기에 JTBC ‘아는 형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의 예능프로그램들이 앞다퉈 송지아를 섭외해 촬영을 마쳤다.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되고 있는 넷플릭스 ‘솔로지옥’ 역시 불똥이 튀게 됐다. 이미 공개된 영상에서 착용한 의상의 일부도 명품 브랜드의 가품으로 알려졌다. 

 

 ‘솔로지옥’ 이후 송지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50만 명 수준에서 190만 명을 돌파했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350만에 육박하고 있다. 콘텐츠를 통해 보여진 고가의 거주지, 명품 패션, 자신감 넘치는 언행들이 그의 인기를 뒷받침했다.

 

 외모만큼이나 ‘명품 패션’이 주요했다. 구독자들은 그런 송지아의 이미지를 소비했으나, 단순히 착용뿐 아니라 ‘직접 구매한 명품’이라고 언급한 제품조차 위조품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2019년부터 소속사를 통해 활동했던 송지아는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며 명품 리뷰 등에도 힘을 쏟았다. 공들여 쌓아온 일명 ‘금수저’ 브랜딩도 위조품으로 진행됐다는 사실에 송지아를 비롯해 송지아의 소속사의 책임론까지 번져가고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넷플릭스 ‘솔로지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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