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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스타] ‘히스토리 메이커’ 손흥민, 亞 최초 EPL 100번째 공격P 달성

입력 : 2021-01-18 00:52:57 수정 : 2021-01-18 00: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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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9)이 또 한 번의 역사를 새로이 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통산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토트넘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0∼2021 EPL 19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상위권으로 도약하며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킥력이 토트넘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EPL 득점 선두 도약을 꾀했다.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2위였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간격 차가 단 1골 차여서 최약체인 셰필드를 상대로 분위기를 반전하려 했다. 손흥민이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대기록 작성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손흥민은 전반 5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세르쥬 오리에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펼쳐진 혼전 상황이었지만 워낙 정확한 궤적을 그리며 올라간 킥 덕분에 평소 헤더 득점이 많지 않은 오리에도 어렵지 않게 셰필드 골망을 흔들 수 있었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로 리그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EPL 통산 65골 35도움.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아시아 선수로 최초다. 토트넘으로 시선을 좁혀도 손흥민이 역대 7번째다. 숱한 역대 기록을 새로이 하며 ‘히스토리 메이커’로 불렸던 손흥민이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 것.

 

 실제 손흥민은 이번 시즌 2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네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한 경기 4골’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토트넘 소속 선수가 EPL 원정 경기에서 4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위르겐 클린스만(1998년 5월), 케인(2017년 5월) 그리고 손흥민(2020년 9월)이 전부였다.

 

 손흥민은 여기에 2020∼2021시즌이 절반 지나는 시점에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번째 공격 포인트 대기록도 추가로 작성하며 ‘리그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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