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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김성면 “투자 유치자에 기망당했다” vs B씨 “모두 거짓말” 진실 공방

입력 : 2020-09-29 14:19:43 수정 : 2020-09-29 14: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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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K2 김성면과 투자자가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

 

28일 김성면은 지난해 8월 투자자 A씨에게 싱글앨범 ‘외치다’ 제작 비용 3천만원을 투자받았으나, 수익금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기 혐의로 지난 6월 고소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성면은 자신도 “A씨의 투자를 유치한 B씨로부터 기망당한 피해자”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A씨는 김성면이 B로부터 기망당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무고한 김성면을 B와 함께 공범으로 고소한 것”이라며  B씨가 연락처를 바꾸고 약 3개월간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B씨 측은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성면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며 “김성면이 먼저 연락을 해 투자자를 찾아달라고 얘기했다”며 김성면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B씨는 “나는 잠적한 적도 없고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았다”고 강조하며 “김성면과 일한 모든 서류는 자료로 남아있다. 모든 일은 김성면이 하나하나 관여해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면은 1992년 밴드 피노키오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를 부르며 인기를 끌었다. 김성면은 이후 1994년 K2를 결성해 ‘슬프도록 아름다운’, ‘잃어버린 너’, ‘유리의 성’ 등의 히트곡들을 남겼다. 최근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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