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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 진정한 북런던의 왕 손흥민, 역사 쓰고도 “팬들” 찾았다

입력 : 2020-07-13 10:00:43 수정 : 2020-07-13 11: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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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팬들이 그립다.”

 

손흥민(28·토트넘)은 역시 월드클래스였다. 실력뿐 아니라 프로선수로서 팬들부터 챙기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라이벌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맹활약한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토트넘이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막판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역전골에도 기여했다. 그렇게 1골 1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는 선수가 됐지만 손흥민은 개인 기록보다는 팬을 먼저 생각했다. 경기 후 토트넘 SNS를 통해 “팬들의 응원 덕에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했다”며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돼 경기장 밖에서 팀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

 

이어 “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팬들이 그립다. 빨리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들과 호흡하길 희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고 말을 마치며 진정한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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