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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떠나 K리그2 대전 입단한 서영재 “승격이 목표”

입력 : 2020-06-30 09:26:19 수정 : 2020-06-30 09: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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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또 한 명의 해외파가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독일 프로축구 2.분데스리가(2부 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했던 서영재(25)가 K리그2(2부 리그)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었다.

 

서영재는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자원이다. 떡잎부터 달랐던 유망주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대표팀,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축구 국가대표 등으로 활약한 바 있다. 2015년부터는 줄곧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다. 함부르크, MSV 뒤스부르크 그리고 홀슈타인 킬을 거쳐 이번 시즌 대전에 합류하게 됐다. 서영재는 30일 귀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자가 격리 후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K리그에서 뛰는 그는 “어느 리그든 치열하고 경쟁이 필요하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두 배, 세 배로 노력하겠다”며 국내 무대에서도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럽에서 뛴 희귀한 측면 수비 자원인 만큼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서영재는 대전을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대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의지를 보여줬다. 올 시즌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중요한 시기인데 목표 달성을 위해 나를 꼭 필요한 선수로 생각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자가격리 후에 팀에 하루빨리 합류해서 최대한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승격이라는 팀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인 황선홍 대전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보인 서영재. 황 감독은 지난 2014년 포항스틸러스 시절부터 서영재를 눈여겨봤고 6년이 지난 지금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에 서영재는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지금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황선홍 감독님은 축구 선수로도 감독으로도 많은 업적을 이루신 분이다. 함께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다. 이제 내가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감독님의 믿음에 응답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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