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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안 불러?…‘미스터트롯’ TOP7, 예능계 블루칩으로 [이슈]

입력 : 2020-05-25 10:59:10 수정 : 2020-05-25 13: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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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나오기만 하면 빵빵 터진다. 시청자는 기다렸다는 듯 TV 앞에 모이고, 시청률은 수직 상승한다. 온 국민을 ‘트롯 열풍’으로 몰아넣은 ‘미스터트롯’의 주역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역대급 시청률과 화제성을 독식하며 우승자를 발표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필두로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까지 최종 7위에 든 TOP7멤버들의 기세가 무섭다. 방송가에서는 ‘미스터트롯’ 잡기 열풍이 불었고, TOP7은 ‘따로 또 같이’ 콘셉트를 유지하며 방송가를 장악하고 있다. 

 이에 앞서 TV조선이 야심 차게 내세운 ‘사랑의 콜센타’가 있다. 종영 후에도 여전희 뜨거운 지지를 보내는 시청자에게 보답하기 위해 기획한 ‘사랑의 콜센타’는 특정 시간 동안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로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고, TOP7이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 시청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워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확실히 휘어잡았다. 23.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하 동일)의 시청률로 시작해 매주 20% 넘는 놀라운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예능은 직격타를 맞았다. 

 이 기세를 몰아 13일 TV조선 ‘뽕숭아학당’을 론칭했다. ‘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의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를 내세운 트로트 성장 예능. 동시간대 같은 ‘트롯’ 콘텐츠를 내세운 SBS ‘트롯신이 떴다’와 겹치기 출연 논란을 빚었지만, 단숨에 13%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OP7 완전체 출격으로 화제가 된 JTBC ‘아는 형님’은 파격적인 3주 편성으로 재미를 봤다. 최고 8%대의 시청률은 3주 동안 평균 15%를 유지했다. MBC ‘라디오 스타’도 2배 이상의 상승 폭을, JTBC ‘뭉쳐야 찬다’, KBS2 ‘불후의 명곡’ 등도 ‘미스터트롯’ 효과에 편승했다. 

지난 주말 역시 ‘미스터트롯’의 한 주였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로 첫 단독 예능에 나선 이찬원은 새벽부터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선보여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관찰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 없이 일상의 모습을 공개했고, 미용실에서 만난 ‘미스터트롯’ 식구들과 시끌벅적한 아침을 만들었다. 이날 방송된 105회는 8.4%의 시청률을 기록, 102회 기준(4.0%) 2배 넘는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2020년 최고의 시청률로 기록됐다. 이번 주에도 이찬원, 영탁, 김희재의 출연이 예고된 상황이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역시 마찬가지. 지난주 ‘마흔 셋’ 장민호의 일상이 공개되며 13%대의 시청률이 16.0%로 껑충 뛰었다. 최근 이사한 집을 공개하며 영탁의 방문 에피소드까지 풀어냈고 관찰 예능의 장점과 웃음 전달까지 성공하며 이번주 17.1%까지 올라섰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1% 대로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출연진의 중복이 ‘지겹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TV를 틀었다 하면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로 꽉 채워진 탓에 지루함을 호소하는 시청자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목소리보다 리모컨을 쥔 시청자의 열띤 바람이 섭외를 이끌고 있다. 더욱이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에서 ‘미스터트롯’ TOP7으로 선택의 폭은 더 넓어졌다. 출연했다 하면 시청률은 떼 놓은 당상이다. ‘시청률 보증수표’ 7인의 섭외를 어찌 마다할 수 있을까.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조선, MBC, JTBC, 쇼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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