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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남산의 부장들, 연휴 극장가 압도적 흥행

입력 : 2020-01-27 11:15:50 수정 : 2020-01-27 13: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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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예상보다 싱거운 승부였다. 설 연휴 극장가 흥행 대전은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의 압승으로 끝났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에서 201만 2077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0만 4693명. 

 

극장가의 시계는 1979년으로 돌아갔다. 당시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이 출연했다. ‘내부자들’로 흥행 대박을 터트렸던 우민호 감독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과 이병헌의 흠잡을 곳 없는 환상적인 연기가 더해지면서 흥행 공식을 완성했다.

 

2위 ‘히트맨’과 격차는 주말에만 무려 108만 3296명으로 2020년 설 연휴의 최고 수혜 작품이 됐다. 이에 당분간 꾸준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 감독은 전작 ‘마약왕’ 흥행 참패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히트맨’(최원섭 감독)은 같은 기간 92만 8781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 114만 6209명.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이 합을 맞췄다. 

 

3위 ‘미스터 주: 사라진 VIP’(김태윤 감독)는 28만 9296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 39만 3862명.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로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이 등장한다.

 

4위는 미국 애니메이션 ‘스파이 지니어스’(닉 브루노·트로이 콴 감독)가 차지했다. 17만 4649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23만 3830명. 잘나가는 슈퍼스파이에서 한순간에 새가 된 스파이 랜스(윌 스미스)와 별난 상상력의 새 가슴 지니어스 월터(톰 홀랜드)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극한의 팀플레이를 펼치는 스파이 액션을 담았다.

 

5위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는 13만 97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12만 8522명이 됐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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