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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의 최고봉…남보원, 21일 폐렴으로 영면

입력 : 2020-01-21 17:41:40 수정 : 2020-01-21 19: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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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원로 희극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폐렴으로 영면했다. 향년 84세.

 

남보원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유족으로는 매니저 겸 아내 주길자씨와 딸이 있다. 

 

최근까지 남보원은 장기간 감기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세가 호전되는 듯하면 행사 마이크를 잡으며 끝까지 무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이에 급기야 감기증상이 폐렴으로 발달하면서 기력이 쇠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 초부터 의식을 잃고 되찾기를 반복하면서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보원은 마이크 하나만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져왔다. 주특기인 콩트를 통해 각종 비행기, 기차 등의 소리를 흉내 내는데 일가견을 보이면서 실향민들의 슬픔을 달래줬다. 본인 역시 평안남도 순천 출신이기도 하다. 1997년에는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KBS1 ‘가요무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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