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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절실한 손흥민… 필요한 건 ‘골’

입력 : 2020-01-22 06:00:00 수정 : 2020-01-22 09: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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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없어… 심적 부담 극복해야 / 토트넘도 부진 극심… 노리치시티전서 ‘골 맛’ 도전

[권영준 기자] 손흥민(28·토트넘)에게 필요한 건 역시 ‘골’이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새벽 4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노리치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는 크다. 토트넘은 올 시즌 승점 31(8승7무8패)로 리그 8위고 노리치시티는 승점 17(4승5무14패)로 최하위다. 하지만 승부를 장담할 순 없다. 최근 5경기 전적을 살펴보면 두 팀이 모두 1승2무2패로 부진하다.

토트넘과 동반 부진에 빠진 손흥민이 부활하려면 골이 필요하다. AP/뉴시스

무엇보다 손흥민의 부활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최근 한 달간 골 침묵에 빠졌다. 정규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축구협회(FA)컵까지 더하면 숫자가 7로 늘어난다.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경기마다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골대를 빗나가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력이 극심한 기복을 보인 것도 아니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공간 침투, 연계플레이 등 원활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역습 상황에서는 여전히 날카롭다. 이런 상황에 현지 언론의 반응도 180도 달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공격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4를 부여했다. 하지만 '풋볼 런던'은 팀 내 최저 평점인 4를 줬다.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 손흥민은 지난달 12일 번리전에서 70m를 질주해 슈퍼골을 작렬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첼시전에서 퇴장과 함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흔들렸다. 페어플레이어인 손흥민에게 최근 잇단 퇴장에 따른 징계는 치명적이었다. 플레이에서도 자신감 넘치고 당당했던 모습이 줄어들었다. 탈출구는 결국 골에 있다. 손흥민은 기세를 타면 무섭게 달아오른다. 반전을 위해서는 그 매개체가 필요한데, 최고는 역시 골이다.

팀을 위한 길이다. 토트넘은 최근 정규리그 4경기에서 2무2패로 부진하다. 순위도 5위에서 8위까지 떨어졌다. 특히 최하위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 순위 경쟁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벼랑으로 내몰린 토트넘을 구해낼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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