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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임은수·유영과 펼친 ‘포스트 김연아’ 경쟁서 날았다

입력 : 2019-12-16 10:00:12 수정 : 2019-12-16 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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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완전하게 만족할 만 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던 김예림(16·수리고)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웃었다.

 

김예림은 지난 15일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열린 2019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54점, 프로그램 구성점수(PCS) 65.52점을 묶어 합계 140.0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8.61점을 받아 3위에 자리했으나, 이날 결과 덕분에 총점 208.67점으로 역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임은수(16·신현고), 이해인(14·한강중), 유영(15·과천중)과 함께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는 유망주다. 지난 2016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이름을 날리더니,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은메달 두 개를 거머쥐며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하며 방점을 찍었다.

 

마냥 장밋빛 미래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10월 첫 출전잔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이자 2차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7위에 그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좌절보다는 스케이트 날을 날카롭게 한 김예림. 경쟁자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트리플 루프 모두 실수 없이 해내면서 첫 우승을 차지,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제 김예림의 시선은 2020년 2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0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로 향한다. 김예림뿐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 각각 3, 4위를 차지한 임은수, 유영이 출전한다. 2019년 7월 1일 기준 만 15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으로 인해 2위를 차지한 이해인은 빠졌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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