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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절라인 투명교정, 바쁜 학생들도 “부담 없네”

입력 : 2019-12-13 15:39:39 수정 : 2019-12-13 15: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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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중·고교생 중에는 치아교정을 받고 싶어도 오랫동안 교정장치를 부착해야 하는 부담감에 선뜻 마음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미적으로 예민한 시기에 외모 스트레스를 받고, 구강청결을 유지하기 어려워서다. 기존 교정장치는 미소를 짓거나 말을 할 때 쉽게 드러났던 게 사실이다. 이뿐 아니다. 요즘같이 학업에 바쁜 학생들에게는 교정치과를 매달 다니는 것은 분명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같은 이유로 편의성과 심미성을 높인 교정장치가 연구되고 있다. 최근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은 탈부착이 가능한 ‘인비절라인 투명교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인비절라인은 대표적인 투명교정 장치로 볼 수 있다. 일반적인 교정 장치와는 달리 특수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고, 장치가 워낙 투명해 겉에서 봤을 때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인비절라인 투명교정은 치아의 이동 거리를 미리 계산한 뒤 각 단계에 맞는 장치를 제작, 시기에 맞춰 적절한 장치를 제대로 착용하면 교정되는 원리를 쓴다. 탈부착이 가능하다보니 식사를 하거나 이미지가 중요한 순간에는 장치를 착용하지 않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내원 횟수도 줄어들어론해외나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도 권할 만하다.

 

무엇보다 교정 장치 사이에 음식물이 잔존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도 강점이다. 이 덕분에 자연스럽게 충치나 치주질환이 발생 역시 줄일 수 있다.

 

유성훈 연세아이야기 교정치과 대표원장은 “과거에는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비교적 가벼운 덧니 정도에만 인비절라인을 적용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의술과 재료가 좋아지며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비절라인 교정에 앞서 ‘아이테로라는 3D 구강스캐너’를 적극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 이는 치아를 3차원 영상으로 파악해 치아교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장비다. 일일이 치아를 본뜨지 않아서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 주고 있으며 3D 시스템으로 치아 이동에 대한 중간평가를 할 수 있다.

 

또, 아이테로 구강 스캐너는 시뮬레이션 진단을 통해 치료 이후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 즉각적인 구강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처럼 투명 치아교정을 고려한다면 3D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정밀 진단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

 

유성훈 원장은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티가 잘 나지 않는 다양한 심미교정 장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원한다면 3D 구강스캐너를 보유하고 있는지,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진료하는 교정과 전문의가 있는지, 중간에 주치의가 바뀌지 않고 책임감 있게 진료하는 곳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치과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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