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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삼성중공업, 5G 기반 자율·원격 모형선박 시험 운항 성공

입력 : 2019-12-10 18:31:58 수정 : 2019-12-10 18: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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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SK텔레콤과 삼성중공업이 최근 거제조선소 인근 해역에서 5G 기반의 원격관제가 가능한 모형선박의 시험 운항에 성공했다.

이번 시험 운항은 5G 통신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자율·원격 운항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필요한 연구 환경을 확보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운항 테스트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구축한 5G 망을 이용해 조선소 인근 해상으로부터 약 250㎞ 떨어진 대전 원격제어센터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SK텔레콤과 삼성중공업이 5G 기반의 원격관제가 가능한 모형선박의 시험 운항에 성공했다.

두 회사는 원거리에서 목적지 정보만 입력하면 모형선박이 주변 장애물을 인지하고 이를 피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자율 운항 기술과 직접 제어가 필요한 경우 5G 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박을 원격 운항하는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자율·원격 운항에 성공한 모형선 ‘이지고(Easy go)’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길이 3.3m 크기의 자율운항 테스트 선박이다. 이 선박에는 5G 기반의 라이다(LiDAR)와 SK텔레콤 영상 관제 솔루션인 ‘T 라이브 캐스터’, 클라우드 기반 IoT 솔루션 등이 탑재됐으며, 배터리 전기추진 타입으로 세밀한 원격 제어 및 자율운항이 가능하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의 원격, 자율운항 시스템과 SK텔레콤의 초고속 5G 통신 기술을 결합해 자율운항 선박 기술 진보를 위한 최적의 연구 환경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019년 3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G 기반의 의장품 검사용 AR(증강현실) 및 모바일 솔루션, 중장비 관제 솔루션 등 스마트 야드 구축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최일규 SK텔레콤 B2B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5G와 AI, IoT 등 New ICT 기술을 활용해 5G 스마트 야드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5G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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