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단독] TS엔터, 아동학대에 이어 ‘현금갈취’ 의혹

입력 : 2019-11-24 09:50:00 수정 : 2019-11-24 18:51:3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 일부 직원들이 미성년자인 TRCNG 멤버에게 룸살롱을 제의하고, 일부 멤버에게 ‘아동학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TS 측 직원 A씨가 멤버 우엽에게 약 2년간 120만원가량의 현금을 빼앗고, 돈을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명의 B씨는 23일 스포츠월드에 “TS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직원 A씨가 우엽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편취하고 이를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씨에 따르면 우엽은 17살 때부터 TS 소속 직원 A씨에게 돈을 뺏겨왔다. 약 2년여간 120만원 정도에 금액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다. A씨는 우엽이 멤버 중 유일하게 지방에서 상경한 경우라 부모님이 현금을 넉넉하게 챙겨주는 것을 미리 파악하고, 우엽이 고향 집에 방문하고 온 틈을 노려 수시로 돈을 빌렸다. 현금을 빌려주지 않을 경우 A씨는 우엽에게만 더 가혹한 안무 연습을 시키거나, 다른 직원들을 통해 우엽을 괴롭히도록 지시했다.

 

앞서 TS 측 직원들의 횡포는 아동학대 혐의로 수면 위에 올랐다. 우엽·태선 측은 TS 측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우엽·태선의 법률대리인 남강 측에 따르면 우엽은 윤 안무팀장으로부터 철체의자 등으로 폭행을 당하여 전치 14일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었지만, 회사에서는 치료나 아무런 조치가 없어 스스로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박상현 이사는 “너 때문에 한 사람 인생을 망칠 수도 있으나 똑바로 말하라”며 폭행범을 비호했다. 

 

우엽 측은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윤 안무팀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어떠한 사과도 받은 적이 없다”며 “반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상황에서도 TS 측 매니저는 병원에 오자마자 ‘정말 맞아서 이렇게 된 것이 맞냐’며 의심스러운 말투로 의사에게 물었고, 의사는 ‘당신이 그런 것이냐’고 화를 냈었다”고 했다. 우엽 측은 “(폭행 소견이 담긴)진단서도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디스패치는 TS의 소속사 관계자가 TRCNG의 미성년자 멤버에게 룸살롱 동석을 제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1년생인 멤버 A군은 만으로 18세임에도 불구, 관계자로부터 룸살롱을 가자는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해당 일이 올해 초에 있었던 일이라면서 “나 녹음실에서 랩 하는 거 보고 있는데, XX형이 ‘너 스무살이지. 나랑 룸방가자’고 그랬다”고 했다.

 

한편, 데뷔 3년 차인 TRCNG는 13억 원의 빚을 지고 있다. 디스패치의 자료에 따르면 TRCNG이 데뷔 전인 2011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의 사용한 금액은 16억 4329만 원이며, 수익은 2억 6953만 원이다. 결국 13억 7376만 원이라는 빚이 존재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TS엔터테인먼트 로고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