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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녹두전 효과’, 원작 웹툰도 화제… 두 작품의 차이점은?

입력 : 2019-11-23 13:45:38 수정 : 2019-11-23 14: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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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KBS2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이 인기리에 방영 중인 가운데 원작 웹툰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같은 듯 다른 ‘녹두전’(드라마·웹툰)의 차이는 무엇일까.

 

지난 9월 첫 방송 된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녹두전’은 국내 OTT 통합법인 ‘웨이브(Wavve)’에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 이후 첫 방영일, 웨이브 내 국내 드라마 총 시청 시간에서 VOD 비중이 8.8%에 달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지난 19일 방송된 30회는 극중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녹두전’은 다양한 재미 요소로 연재 내내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인기작 네이버웹툰 ‘녹두전(글/그림 혜진양)’을 원작으로 한다. 이에 이미 완결된 웹툰 ‘녹두전’을 유료로 다시 보는 독자도 늘어나 원작과의 차이점이 이슈로 떠오른다.

 

원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차율무(강태오)라는 캐릭터다. 극중 차율무는 원작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이자 동주를 향한 애정 공세를 쏟는 인물로 등장해 원작 팬들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능양군 차율무는 매력적인 비주얼에 요리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순정남 캐릭터로 등장했으나, 이후 흑화해 반정을 꿈꾸는 능양군, 훗날 인조로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또 차율무는 원작과는 달리 녹두와 동주와의 관계를 일찍이 눈치챈 인물로서 동주에게 광기 어린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차율무가 갈등을 심화시키는 인물이라면 광해(정준호)는 갈등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녹두의 친아버지인 광해가 원작에서는 큰 활약이 없고 이러한 출생의 비밀을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드라마에서는 광해가 모든 갈등의 시작으로 재구성됐다. 광해는 왕위에 대한 집착과 두려움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한 후회로 괴로워하며 충신 허윤(김태우)의 말을 믿지 못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 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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