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김승기 KGC 감독이 겪은 이번 시즌, "강팀도 약팀도 없다"

입력 : 2019-11-17 15:11:40 수정 : 2019-11-17 16:40:0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안양 김진엽 기자] “모든 팀이 다 똑같다. 방심해선 안 된다.”

 

김승기 KGC 인삼공사(이하 KGC) 감독이 이번 시즌 KBL은 절대적인 강팀도, 마냥 약팀도 없는 농구판 춘추전국시대라고 평가했다.

 

KGC는 17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T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14경기를 치르면서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KGC. 1라운드를 소화하면서 딱 순위표 정중앙에 있다. 직접 상대하면서 각 팀의 전력 파악을 마친 김승기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허)훈이를 잘 막아내는 것이 이날 경기의 핵심”이라며 승부처를 꼽았다. 그도 그럴 게 KGC는 KT와의 직전 맞대결에서 허훈의 맹활약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바 있다. KT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있으면서 치르는 안방 경기임에도 방심하지 않는 이유다.

 

10개 구단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점도 한몫한다. 김 감독은 “우리에게 강팀도 없고 약팀도 없다. 다 똑같다. 우린 DB를 꺾기도 했지만, 리그 하위 팀에 발목 잡히기도 했다”라며 그 어느 팀도 쉬이 준비할 수 없다며 못을 박았다.

 

“이번 시즌은 ‘정신상태’가 핵심이다”라며 말을 이은 그는 “방심해서 안 되고, 부상이 있어서도 안 된다. 거기에 상대에 대한 확실한 준비까지 가미돼야 한다“며 이번 시즌 우승 향방은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거라고 덧붙였다.

 

최근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현대모비스에 내어주고 이대성, 라건아를 품어 ‘1강’으로 급부상한 KCC에 대해선 ”멤버 구성이 강해진 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전체적인 선수단이 살아난다면 무서워질 것”이라며 변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열어두기도 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