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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연이어 터졌다…블랙머니 이하늬, “연기하는 자체가 명예”

입력 : 2019-11-17 14:49:40 수정 : 2019-11-17 19: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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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올해 단연 돋보이는 여배우가 있다. 배우 이하늬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엔 영화 ‘블랙머니’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한 ‘블랙머니’는 IMF시절 70조 은행이 1조 7000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이하늬는 이성적인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을 맡았다.

 

영화에 대해 이하늬는 “생각했던 것보다 쉽고 대중적으로 영화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진웅 선배과 정지영 감독님과 꼭 한 번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 이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보여주고 흥행을 하겠다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블랙머니’의 한 부분이 돼서 연기하는 자체가 명예롭다고 생각했다. 또 정지영 감독님과 작업을 한다는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조진웅 선배님은 열혈 검사, 저는 차가운 변호사로 극에서 다른 축을 이루는데 파트너로 등장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전엔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철두철미한 듯하지만 잘생긴 남자 앞에서 약한 검사로,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껄렁하고 화끈한 형사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번엔 능수능란한 영어 구사능력을 기본적으로 탑재한 똑뿌러지는 변호사다. 이에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하게 됐다”며 “이번 작품을 위해 많은 공부를 했다. 영어 대사도 있다보니까 한국 사람이 영어를 배워서 하는 정도가 아니고 실제 미국에서 일하고 소통하는 리더쉽있는 여자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경제 용어도 입에 붙이는 작업들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고 소회했다.

 

이하늬 하면 걸크러시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흥행 앞에선 다른 배우들처럼 떨리는 건 마찬가지다. “‘극한직업’할 때도 개봉하기 직전까지 ‘바들바들’ 떨었다. ‘블랙머니’는 아직 개봉을 안 했기 때문에 아직 ‘바들바들’이다(웃음). 아직 마음이 안 놓이나보다. ‘극한직업’ 때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을 반복적으로 꿨을 정도다. 모든걸 내려놓고 연기해서 편했는데 그게 또 걱정이 되더라. 관객들이 그걸 어떻게 보시느냐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더 큰 거 같다”고 했다.

 

 

연기외에도 다재다능의 대명사로 유명하다. 국악과 뮤지컬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티처 트레이닝과 요가 티처 트레이닝을 마쳤을 정도로 한 번 하면 전문가가 되는 성격이다. 이에 “연이어 작품 활동을 하다보니 몸이 망가져 있었다. 이렇게 하다간 오히려 작품 활동을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몸과 마음을 단련하기 위해 요가를 생각했고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했다. 가서 여러 사람들 가운데 혼자 존재하는 자체가 너무 좋았다. 평소에도 수련하는 자세로 살면 실수도 적어지고 좋은 에너지를 나타낼 수 있다. 시청자과 관객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속부터 충전이 돼 돌아온 그는 또다른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조만간 김지운 감독과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를 촬영할 예정.

jkim@sportsworldi.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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