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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돌풍 주역 ‘로한M’ 기세 여전하네

입력 : 2019-11-08 19:58:02 수정 : 2019-11-09 14: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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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원스토어 등서 매출 순위 상위권 순항 / 성인전용 콘텐츠 특화… 신속한 콘텐츠 보강 주효
‘로한M’이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 등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키면서 순항하고 있다.

[김수길 기자] 국내 게임 시장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킨 ‘로한M’의 기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덕분에 배급사인 플레이위드는 매출 급증과 영업익 대폭 확대라는 수혜를 누리면서 일약 스타 기업 반열에도 들어갔다.

 

8일 플레이위드에 따르면 ‘로한M’은 지난 6월 말 발매 이후 3분기 내내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 등 오픈마켓에서 매출 순위 상승을 꾀했다.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압도적으로 수성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리니지M’를 제외한 차순위를 놓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로한M’은 7월과 8월 동안 2위 자리를 지켰다. 이후 소폭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4분기에서도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로한M’은 순위 고공행진을 펼쳤던 3분기뿐만 아니라 4분기에도 꾸준한 매출 동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한M 시연 장면

실제 ‘로한M’은 모바일 인덱스와 게볼루션 등 모바일 게임 순위 조사 사이트가 집계한 10월 통합 순위에서 10위권 내를 유지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와 게볼루션은 구글플레이, 원스토어, 앱스토어를 합산해 매출, 사용자수 등 여러 랭킹을 소개하고 있다. ‘로한M’은 모바일 인덱스의 10월 매출 순위에서 8위, 게볼루션에서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앱 통계 분석 업체인 앱애니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보고에 따르면 ‘로한M’은 국내 소비자 지출 분야에서 2위에 올랐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이다.

 

‘로한M’의 흥행 비결은 간단하다. 매월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 보강이 주효했다. 놀거리를 충실하고 신속하게 보충하면서 이탈자를 최소화 했고, 마니아 층을 두텁게 형성했다. 특히 10월 말 제5 종족 드래곤파이터인 데칸과 신규 필드 카리스티아를 적용하면서 효력은 배가 되고 있다. 구글 매출 순위에서 10위권에 재진입했고, 원스토어는 다시 순위 1위로 복귀하며 통합 랭킹에 반영됐다. 원스토어의 경우 10월 내내 1위에서 3위권을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업데이트 이후로는 1위를 뺏기지 않았다.

 

로한M 시연 장면

통합 순위에는 이 같은 원스토어 효과가 상당했던 셈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원스토어는 올해 5월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를 넘어섰고, 구글플레이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구글플레이의 점유율도 점차 가져오는 모습이 역력하다. 원스토어는 다른 스토어와 비교해 낮아진 수수료에다 결제 할인 등 콘텐츠 제공자에 유리한 점을 제시하며 많은 게임사들이 선호하기 시작했다. 게임 체험 빈도가 높은 이용자를 위한 마케팅 정책 등을 앞세우면서 원스토어 입점 게임을 선호하는 숫자 역시 불어나고 있다.

 

한편 ‘로한M’은 플레이위드의 대표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한’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포화된 국내 게임 시장에서 이른바 ‘성인 전용’을 표방했다. ‘로한’의 대표 콘텐츠인 PVP(이용자끼리 대결) 위주의 경쟁구도를 자극하면서 어른들의 플레이를 특화했다. 살생부 시스템도 ‘로한’에서 가져와 모바일로 탈바꿈시켰다.

 

로한M 시연 장면

여기에 ‘로한’의 장점을 고스란히 물려받으면서도 모바일에서 무리없이 구현 가능하도록 길드전 콘텐츠의 하나인 타운공방전을 도입했고, 일반적으로 MMORPG 장르를 상징하는 콘텐츠로 불리는 공성전은 ‘로한M’의 인기를 견인하는 다른 축이다. 아이템이나 게임 재화 거래에서 발전된 형태의 자유경제 시스템도 백미다. 필드 파밍 중심의 자유 경제 시스템은 제약없이 경매장, 1대1 거래 등 여러 거래 시스템을 통해 게임 내 시장 자유도를 상향시킨다. 김학준 플레이위드 대표는 “‘로한M’은 플레이위드라는 기업의 근간이 되는 ‘로한’의 IP 확장이라는 점에서 흥행 성적과는 별개로 특별함도 있다”며 “앞으로가 더 주목되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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