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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파열, 파열 정도에 따라 치료법 달라

입력 : 2019-10-29 03:02:00 수정 : 2019-10-28 19: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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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관절 내에서 대퇴골·하퇴골 관절면 사이에 위치한 것을 말한다. 체중 전달, 외력 분산 관절 연골 보호, 관절의 안정성 증가, 윤활 기능 등 주요기능을 담당한다.  

 

다만 그만큼 손상이나 파열이 잦은 부위다. 특히 무릎이 살짝 구부러진 상태에서 뒤틀리면서 파열되기 쉽다. 가을철 과도한 운동이나 등산으로 인해 다치는 경우가 적잖다.  

 

이종희 구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원장

반월상연골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을 구부리기 어려운 것이다.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고, 계단을 내려가거나 뛰어내릴 때 안정성을 잃고 갑자기 힘이 빠지기도 한다.  

 

반월상연골파열 역시 만성화될 수 있다. 만성일 경우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무릎에 물이 차고 붓는 증상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할 때 어느 지점에서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뿐 아니라 노화에 따른 반월상연골 자체가 퇴행성 변화를 겪으며 손상되기도 한다. 퇴행성 변화로 반월상연골이 손상되는 경우, 다치지 않았는데도 관절이 붓거나 압통이 발생하고, 무릎을 완전히 펴기가 어려워진다. 

 

이종희 구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원장은 “무릎이 불편한 경우, 조기에 내원해야 치료결과가 우수하다”며 “파열 초기이거나 작은 변연부가 파열된 경우 4~6주 정도 보조기를 착용하고 목발 보행을 하며 무릎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치료 방법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반월상연골파열은 주로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을 적용하게 된다. 수술에 앞서 방사선 촬영, 자기공명 영상(MRI), 임상검사 등을 이용한 진단에 나서게 된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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