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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계속되는 ‘조커’ 열풍…장기 흥행 요건 갖췄다

입력 : 2019-10-14 11:53:10 수정 : 2019-10-14 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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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이 정도면 신드롬이다. ‘조커’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조커’(토트 필립스 감독)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에서 76만 7781명의 관객을 확보하며 개봉 첫째 주에 이어 둘째 주에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84만 7433명.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기존 ‘배트맨’ 시리즈에서 파생됐던 코믹북 기반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뤘다.

 

개봉 전부터 하드 보일드(자연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주제를 냉철하고 무감한 태도로 묘사하는 특징의 스타일) 장르로 호불호가 갈렸지만 흥행 질주 중이다. 특히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력이 기존 조커 역할로 유명한 히스 레저에 견줄 만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흥행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까지 수상 소식까지 전해졌고 15세 관람가라는 점까지 더해져 장기 흥행 요건을 갖췄다. 더 나아가 2008년 ‘다크나이트’가 세웠던 417만 5526명 관객 기록 경신도 시간 문제로 보여진다. 

 

2위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감독)는 같은 기간 46만 8404명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 수 204만 6848명.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김래원과 공효진의 연기 호흡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에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올해 국내 로맨스 장르 가운데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또한 2012년 로맨스 히트작 ‘내 아내의 모든 것’(459만 8583명)의 개봉 12일째 200만 관객 돌파와 동일한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3위는 ‘퍼펙트맨’(용수 감독)이다. 16만 76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103만 3567명이 됐다.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4위 ‘제미니 맨’(이안 감독)은 16만 4645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 30만 2124명이다. 최강의 요원 헨리(윌 스미스)가 자신과 완벽하게 닮은 의문의 요원에게 맹추격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다. 이 밖에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곽경택·김태훈 감독)이 5위에 올랐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조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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