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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거기서 왜 나와?…황교익-강성범, 집회 등장

입력 : 2019-10-13 11:47:25 수정 : 2019-10-13 19: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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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거기서 왜 나와?”

 

정치색이 선명한 집회에 방송인들이 등장했다. 맛칼럼리스트 황교익과 개그맨 강성범이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일대에서 열린 검찰개혁 및 조국 장관 수호를 주장하는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 연단에 섰다. 

 

무대에 오른 황교익과 강성범은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황교익은 “문재인 정부 출범 캐치프레이즈가 ‘사람이 먼저’라고 했다. 하지만 조 장관과 그 가족들에게 행해지는 검찰의 행태를 보면 사람이 먼저인 게 아닌 것 같다”며 “조 장관을 사퇴시켜서 검찰 개혁을 연기시킬 수 있고, 검사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걸 계속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어 강성범은 “그동안 집사람이 반대에서 (집회에) 못 나왔다. 그런데 오늘은 (아내가) 처갓집을 갔다”며 개그맨다운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처음엔 조국이 아니면 안 되냐는 말이 있는데 이젠 조국이 아니면 안 되게 됐다”며 “검찰이 수긍하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됐을 때 검찰 개혁을 할 수 있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조국 사태가 계속되면서 찬반 집회가 이어졌지만,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던 방송인들의 모습은 드물었다. 방송계 관계자는 “민심이 요동치는 이슈여서 자칫 잘못했다가는 역풍을 맞을 위험이 크다”며 “그래서 과거 촛불집회 때 단골로 출연했던 이들도 자취를 감춘 것”이라고 했다. 또 “그러나 이 모임을 끝으로 서초동 집회가 마무리를 선언하면서 그간 나오고 싶었던 방송인들이 드디어 마이크를 잡았던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특히 황교익은 잡음이 많았다.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맛칼럼리스트로 활동했지만, 이중적인 잣대와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샀다. 현재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

 

 

조국 사태로 국론이 분열된 가운데 집회까지 참석해 마이크를 잡은 황교익과 강성범. 조국 장관의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듯하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유튜브 시사타파TV 방송화면, 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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