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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연애’, 생활 연기 통했다…흥행 성공 이유

입력 : 2019-10-11 17:47:35 수정 : 2019-10-11 17: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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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가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 명장면 속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첫 번째 비하인드는 몸을 아끼지 않은 김래원의 생활 액션 장면이다. ‘선영’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넘어지고 뒹구는 ‘재훈’의 모습은 김래원의 찰진 생활 액션으로 완성되어 까칠한 듯하지만 허당끼 넘치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에게 짠하면서도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김래원은 넘어지는 순간 “아 이거 팔이 부러졌다”라는 대본에 없던 애드리브 대사를 탄생, 재치 넘치는 센스로 영화 속 놓칠 수 없는 장면을 완성했다.

 

두 번째 비하인드는 미묘한 설렘과 함께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 포장마차 장면이다. 입 모양 게임을 통해 점차 서로 가까워진 ‘재훈’과 ‘선영’이 술에 취해 뒤엉키는 장면에서 공효진은 실제 포장마차에 있을 법한 손님과 같은 리얼한 현실 연기를 선보였다. 한층 생생하고 리얼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공효진은 자신의 머리로 옆 사람 얼굴을 덮는 등 ‘재훈’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까지 귀여운 피해를 입히는 깨알 애드리브를 펼쳐 실제 촬영 스태프까지 박장대소하게 만들었으며 관객들에게도 유쾌한 웃음과 폭풍 공감을 선사하며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세 번째 비하인드는 매 장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 강기영의 폭풍 애드리브다. 특히 강기영은 ‘재훈’, ‘선영’과 함께 술을 마시다 만취가 된 장면에서 매 테이크 마다 다른 애드리브를 완성, 특유의 재치 넘치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더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강기영이 “술집 장면에서 공효진 배우가 실제로 많이 웃었다. 실제로 웃음이 터져서 NG도 많이 났다”라고 전한대로 강기영의 애드리브에 현실 웃음이 터진 공효진의 모습도 영화 속에 그대로 담겨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렇듯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의 위트 넘치는 연기와 적재적소 빵빵 터지는 애드리브로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장 보통의 연애’는 개봉 2주차에도 거센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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