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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공동 제작 마블·카밤 ‘두 번째 만남’

입력 : 2019-10-09 18:31:43 수정 : 2019-10-09 18: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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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밤과 마블의 두 번째 합작품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김수길 기자]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인 카밤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블과 공동으로 신작 모바일 게임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MARVEL Realm of Champions)를 제작한다. 카밤으로서는 지난 2017년 ‘마블 올스타 배틀’(해외 서비스명: MARVEL Contest of Champions)에 이어 마블 세계관을 활용한 두 번째 타이틀이다.

1대1 대전에 초점을 둔 ‘마블 올스타 배틀’과는 달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를 택했다. 마블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우스(House)라는 진영 개념을 도입했고, 이용자들이 팀을 짜 전투를 벌이는 게 골자다. 다른 진영과 실시간으로 액션 아레나 전투를 치르고, 배틀월드(Battleworld)라고 불리는 세계에서 대규모 전쟁을 경험한다. 각 하우스의 일원인 챔피언(Champion)으로서 배틀월드에 존재하는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협력하거나 경쟁하게 된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발매 1년만에 우리돈 60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각 챔피언은 아이언맨이나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엑스맨 등 슈퍼 히어로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장비를 착용하고, 스타크 테크놀로지의 첨단 도시 같은 마블 세계관에 기초한 다양한 장소를 탐험한다. 맵상의 배틀 아레나 단위로 PvE(플레이어와 시스템 간 대결) 및 PvP(플레이어끼리 대결)를 펼치고 하우스들 사이에서 대규모 전쟁에 기여하게 된다. 강력한 팀워크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캐릭터 고유의 클래스와 이에 따른 능력을 전략적으로 적용해야 하고, 이를 통해 직접 마블 슈퍼 히어로가 되고 외교적 동맹 관계를 형성하는 등 배틀월드에서 자신의 하우스를 승리로 이끌어가는 과정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넷마블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RPG 열풍을 일으킨 주역 ‘몬스터 길들이기’를 2014년 11월 카밤을 거쳐 북미에 선보이면서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차츰 지분을 늘려가며 2017년 2월 총 90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고 카밤을 최종 인수했다. 카밤은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등에 주요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밴쿠버 쪽은 개발을 담당하고,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 지사는 각각 고객 대응, 사업·마케팅 분야를 맡고 있다.

넷마블과 카밤의 합작품인 ‘트랜스포머: 포지드 투 파이트’

카밤은 캐나다 현지에서 상당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마블 올스타 배틀’로 발매 1년만에 우리돈 60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자랑한다. 이 게임은 출시 기준으로 만 5년을 앞둔 지금도 북미 오픈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오간다. 넷마블은 할리우드 영화로 유명한 ‘트랜스포머’의 IP(지식재산권)를 채용한 액션 RPG ‘트랜스포머: 포지드 투 파이트’를 카밤과 합작해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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