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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필러·볼살필러 부작용 스트레스… ‘비수술 레이저 치료’로 개선

입력 : 2019-09-24 03:03:00 수정 : 2019-09-23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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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동안열풍에 필러 시술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필러 시술은 얼굴의 꺼진 부위에 충전 물질을 주입함으로써 볼륨을 확대하는 원리를 쓴다. 이마, 눈, 팔자주름, 코, 볼, 앞광대, 턱 등 무수히 많은 신체 부위에 자유로이 적용할 수 있는 게 포인트다. 저렴한 비용, 간단한 시술 과정, 즉각적인 시술 효과 등도 메리트로 꼽힌다.

 

문제는 필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무분별한 시술사례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부작용을 겪는 의료소비자도 증가세다.

 

필러 시술 부작용은 필러에 의한 이물질(면역)반응, 잘못된 시술 과정에 따른 염증, 올바르지 못한 사후관리, 지나친 물질 주입 양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빈번히 이뤄지는 코필러·볼살필러·팔자주름필러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김세진 세진성형외과 원장

김세진 세진성형외과 원장은 필러 시술 후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우선 ‘부작용 유형’부터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코필러 부작용의 상당수는 주입한 필러 물질이 염증 또는 면역 반응을 일으켜 울퉁불퉁해지거나 부풀어 오르며 나타난다. 코에 무언가 흘러내리는 느낌, 코가 단단해져서 굳는 느낌을 받는 게 특징이다. 더 큰 문제는 코가 딱딱해져서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한 경우 피부색이 변하거나 조직 괴사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볼살필러 부작용의 상당수는 필러로 인해 변형된 섬유조직이 증가해 시술 부위가 딱딱해지거나, 볼처짐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볼살에 다량 포진한 연부조직이 필러와 면역 반응을 일으켜 부작용을 유발한다. 이는 팔자주름 부위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볼살필러, 팔자주름필러 부작용은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인 인상을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코, 볼살, 팔자주름 등에 나타난 필러 부작용을 수술적인 방법으로 개선하기란 어려운 게 현실이다. 피부 절개 시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정상조직과 근육 및 신경 손상까지 우려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면부위는 섬유조직이 많아 수술로 이물질을 제거할 경우 피부가 울퉁불퉁해 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필러 부작용 개선을 위해 비수술 요법을 고려하는 게 한가지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아큐스컬프 레이저’와 ‘울쎄라’ 병행 시술을 꼽을 수 있다.

 

다만 이에 앞서 정밀 초음파로 부작용 부위의 정밀 검사 후 치료계획을 잡는 게 중요하다. 이후 아큐스컬프 미세 레이저관을 이용해 해당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 부작용 부위를 융해시킨 후 바로 문제를 제거하고 레이저로 콜라겐 재생을 유도한다.

 

이후 울쎄라로 근막층과 진피층을 초음파로 자극함으로써 피부 탄력 증진 효과를 구현한다. 김 원장은 “이물질 제거 및 피부재생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절개 없는 비수술적 방식이므로 치료 및 회복 기간이 짧은 게 장점”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부작용 치료 역시 무분별하게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세진 원장은 “아큐스컬프 레이저와 울쎄라 시술 시 부작용 부위를 정확하게 타깃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환자 개인의 얼굴 상태 및 부작용 정도를 심층 파악해 맞춤형 치료에 나서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술 전 해당 의료진의 임상경험 및 정확한 검사, 첨단 장비 구축 여부, 사후관리의 체계화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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