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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시청률 75%!"… AOMG표 오디션 ‘사인히어’의 미친 자신감

입력 : 2019-08-22 16:20:00 수정 : 2019-08-22 19: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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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목표 시청률은 75%!”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Signhere)’가 베일을 벗는다. MBN과 AMOG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사인히어’는 국내 힙합 레이블로는 최초로 AOMG가 주축이 되어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오디션이다. 우승을 해서 이름을 알리더라도 자신의 진로는 스스로 모색해야 했던 타 오디션과 달리, ‘사인히어’의 최종 우승자는 힙합 레이블 AOMG의 새 식구가 되어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제공받는다. 

 

지금까지 다양한 형태의 오디션이 있었지만, 대부분 유력한 기획사의 대표 또는 톱 아티스트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사인히어’는 이러한 틀을 과감히 깨고, 심사위원 전원을 AOMG의 현역 아티스트들로 구성했다. 수장 박재범부터 ‘정신적 지주’ 사이먼 도미닉, ‘허리’에 해당하는 코드쿤스트와 그레이, 막내 우원재까지 5인이 나선다. 한 회사의 아티스트 5인이 ‘신입사원’ 선발을 위해 이렇게 총출동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오디션에서 ‘보기 힘든’ 그림이다.

 

그렇다고 AOMG의 입맛만 맞춘 건 아니다. ‘사인히어’에는 ‘50인의 리스너’ 판정단이 따로 있어, 심사위원들과는 전혀 별개로 독자적인 의견을 낼 수 있다. 50인 전원의 선택을 받을 경우, AOMG 소속 심사위원 5인의 생각과 상관없이 해당 라운드를 통과할 수도 있는 파격적인 진행방식이다. ‘사인히어’는 이로써 AOMG의 컬러뿐 아니라 ‘대중성’ 또한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AOMG 수장’ 박재범은 22일 서울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사인히어’ 제작발표회에서 “‘사인히어’는 ‘쇼미더머니’와 색깔이 180도 다르다. 1회를 모니터했는데 다른 점이 무척이나 많다”고 운을 떼며 “‘사인히어’에는 랩은 물론 보컬도 나오고, 팀도 나오고, 크루에 소속된 댄서까지 나온다. ‘쇼미더머니’는 짜여진 시스템이라면, ‘사인히어’는 위험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이 분명한 차별점”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박재범은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은 우승하면 상금을 받고 끝나는 구조지만, ‘사인히어’는 우승한 뒤 AOMG와 계약을 맺으며 평생 식구가 된다”면서 “우승자가 오랫동안 음악 커리어를 가져갈 수 있도록 AOMG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할 예정이다. 다른 한편으론 시청자를 위해 힙합과 예능 두 가지 요소의 발란스를 놓치지 않고 있다. 좋은 방송을 만들고 있는 만큼, 많은 분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쇼미더머니’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드쿤스트는 “‘현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지만, 하면 할수록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런 점에서 ‘사인히어’는 아쉬움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존 오디션과는 다른 요소가 많다. 그래서인지 참가자에게도 시청자에게도 색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러자 우원재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만큼, ‘사인히어’에 임하면서 참가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 놓고 드러낼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굉장한 실력자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남성현 PD도 자신감이 넘쳤다. “AOMG에 대한 팬심이 이 프로그램의 시작”이라고 밝힌 남성현 PD는 “MBN에서 젊은 감각으로 시도하는 첫 예능이다. ‘사인히어’를 통해 젊은 시청자가 많이 유입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1∼2회 방송을 통해 때묻지 않은 원석 참가자, 어느 정도 완성돼 있는 실력파 참가자 그리고 AOMG 아티스트들이 재밌어하는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한다”며 “이들이 AOMG의 손을 거치면서 어떻게 완성되어가는지 지켜보시길 바란다”고 관전팁을 전했다.

 

혹시 최종 우승자에겐 어떤 혜택이 주어지냐는 질문에 그레이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은 우승자에게 상금을 주고 그 이후엔 별다른 케어가 없다. 반면 ‘사인히어’는 우승한 뒤에 AOMG와 계약하고, 함께 한다는 것이 특별한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재범은 “계약은 보통 3년 정도 한다. 상금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와 계약하면 계약금을 드린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드릴 수 없지만, 계약금보다 중요한 것은 평생 음악할 수 있는 노하우를 드린다는 것이다. 이 점을 주목해달라”고 했다.

 

우승자 선발 과정에서 불거지는 공정성 문제에 대해 남성현 PD는 “AOMG 아티스트에 의해 선발되는 오디션이다. 또 관객 투표의 경우 현장 시스템이기 때문에 조작될 여지가 없다”고 강조하며 “공정성 부문에선 ‘사인히어’만큼 깨끗한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 싶다. 그 정도로 공정한 오디션”이라고 했다.

 

끝으로 박재범은 목표 시청률로 ‘75%’를 꼽아 현장을 놀라게 했다. 박재범은 “예능 최초로 시청률 75%를 달성하고 싶다”면서 “‘사인히어’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역사가 됐으면 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역사를 세우겠다”고 남다른 목표를 밝혔다.

 

한편, MBNXAOMG의 ‘사인히어’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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