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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R(가상현실) 테마파크 KOVEE, 인도네시아 무슬림기업가 협회와 협력키로

입력 : 2019-08-19 17:02:27 수정 : 2019-08-19 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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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훈 코비 대표(왼쪽 두 번째)와 H 압둘 콜릭 HPN 의장(왼쪽 세 번째)이 양해각서(MOU)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코비 제공

[한준호 기자] 한국의 대표 VR(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기업인 토마토프로덕션(대표 김홍주)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VR 테마파크 KOVEE(코비)를 통해 현지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코비가 최근 현지 무슬림 기업가 협회(이하 HPN)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사업 영역 확장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당일 박정훈 코비 대표와 H 압둘 콜릭(H Abdul Kholik) HPN 의장은 인도네시아 ICT 교육 분야, 특히 VR 스포츠 교실의 보급 및 확대에 대한 공동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압둘 의장은 “인도네시아에 보다 발전된 VR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한국에서 온 코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코비가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에도 8개의 무슬림 성지가 있는데 이 역시 VR로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HPN은 2011년 7월에 설립된 무슬림 평의회(PBNU) 산하 기관으로 무슬림 기업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범이슬람권과의 협력 강화, 다양한 기업 관련 경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비가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는 첫 HPN의 파트너사가 됐다.  

 

박정훈 대표는 “외국인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무슬림 평의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고 MOU를 통해 VR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교육 콘텐츠까지 우리의 영역을 넓힐 좋은 기회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특히 VR 스포츠 교실을 인도네시아 전 학교에 보급할 좋은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며 약 2억7000만명의 인구 중 약 85% 이상이 이슬람교도인 인도네시아를 위한 VR 콘텐츠 제작에 대한 기획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최초 VR 테마파크를 설립한 코비는 현지 진출 1년도 안 돼 무슬림기업가 협회 외에도 HSBC은행 등 다양한 현지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발리와 자카르타 인근 알람수트라 몰에 글로벌 네트워크 VR 게임으로 유명한 스토익엔터테인먼트와 함께 VR 테마파크 2∙3호점을 열 계획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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