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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무비] 여름엔 스릴러가 제격… ‘변신’부터 ‘47미터 2’까지

입력 : 2019-08-19 12:18:58 수정 : 2019-08-19 18: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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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매년 여름이면 오싹한 공포와 짜릿한 긴장감으로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스릴러 영화들이 사랑받았다. 올해도 스릴러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는 가운데, 공포 스릴러 ‘변신’(김홍선 감독)과 익스트림 스릴러 ‘47미터 2’(요하네스 로버츠 감독)가 여름 극장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공포’를 다룬 작품으로,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호평을 받으며 올여름 최고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블라인드 시사회 시점부터 공포지수 99%를 기록한 바 있는 ‘변신’은 해외 45개국에 선판매되며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악마가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다는 신선한 설정에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만난 영화 ‘변신’은 ‘기술자들’, ‘공모자들’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진두지휘했고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등이 출연했다. 탄탄한 시나리오에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빈틈없는 영화를 완성했다. 평범한 가족에게 악마가 스며든 모습을 통해 일상이 주는 공포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그중에서도 현실적인 스토리와 인물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이 느끼는 공포는 더욱 가깝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배우’ 성동일, 장영남 그리고 배성우의 열연도 관전 포인트다. 성동일과 장영남은 이렇다 할 공포영화 필모그래피가 없다. 그런 점에서 두 배우의 연기는 신선하다 못해 소름 돋게 다가온다. 구마사제로 변신한 배성우의 연기도 압권이다. 앞서 강동원, 박서준이 비주얼로 압도했다면, 배성우는 구마사제 본분에 충실했다. 이를 통해 영화 ‘변신’은 사람에 대한 본질적인 공포를 마주하며, 관객들에게 깊이감이 다른 공포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47미터 2’는 익스트림 스릴러를 표방한다. ‘죠스’를 잇는 상어 영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2017년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47미터’의 후속작이다. 

 

‘47미터 2’는 미로처럼 복잡한 수중도시 ‘시발바’에서 맞닥뜨린 무자비한 상어떼로부터 탈출하려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생존 사투를 그렸다. 샤크 케이지에 갇혀 47미터 아래로 추락한 두 자매의 사투를 그린 전편에 이어 이번에는 거대한 미로 수중도시를 배경으로 숨 막히는 공포를 예고한다. 

 

‘47미터 2’는 빛 한줄기 없는 심해에서 변종 진화돼 시각 대신 제3의 감각이 발달한 블라인드 샤크가 등장해 긴장감을 더욱 높인다. 칠흑 같은 어둠과 미로같이 펼쳐진 수중도시를 배경으로 부족한 산소와 누구의 구조도 받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은 새로운 밀실 공포를 체험하게 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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