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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마력’ 비포장 산길도 안정적 주행… 쌍용차 ‘뷰:티풀 코란도’ 시승기

입력 : 2019-08-01 03:00:00 수정 : 2019-07-31 18: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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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넉넉한 공간… 자녀 있는 가정에 적합
여름 휴가를 맞아 최근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대표 중형 SUV ‘뷰티풀’ 코란도를 타고 아이와 함께 경기도 연천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특별한 강점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한준호 기자] 아이와 함께 하는 올여름 휴가 기간 생태 여행을 위해 머릿속에 떠오른 차는 쌍용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였다.

너무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으면서 험로 주행도 가능하고 탄탄하기도 했다.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편안하면서도 넉넉한 공간은 중요한 데 코란도가 적합했다.

올해 ‘뷰:티풀(VIEWtiful)’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새롭게 바뀌어 출시된 코란도를 타고 경기도 연천 일대를 다녀봤다. 경기도 연천은 강원도 철원과 인접해 있는 데다 휴전선과도 가까워 청정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도 관련 인프라도 훌륭하다. 전곡 읍내는 웬만한 서울이나 경기 지역 맛집보다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숙박 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하천이나 풀숲 등 사람들의 손때를 타지 않은 곳이 꽤 있다.

일단 겉모습보다 이전의 코란도보다 더욱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돋보였다. 특히 넓고 낮게 깔린 차체 비율이 기존 코란도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차체와 지붕을 분리해주는 라인도 뒷면에서 보면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아이는 겉보다 안에 관심이 많았다. 일단 스마트폰과의 연결성부터 확인했다. 대시보드 밑 USB 포트에 스마트폰을 연결하자 카플레이가 실행됐다. 곧바로 아이를 위해 음원 사이트를 연결해 음악을 트니 좋다고 한다. 아이가 탈 때도 SUV임에도 너무 높지 않아 편했다. 탑승공간 플로어 높이를 낮추고 승하차 시 수평 이동 거리를 최소화했다고 하는데 그 덕분인 듯하다. 시트의 편안함도 아이의 만족도를 높였다.

하지만 운전자에게는 다소 좁은 느낌이 없지 않았다. 장거리 운행 시 운전자의 피로를 경감시키는 운전석 전동식 허리뼈 받침대(4방향)가 동급에서 처음으로 적용됐다고 하는데 이 때문인 듯했다. 확실히 고속화 도로 주행을 꽤 오랜 시간 했지만 허리가 아프거나 힘들지 않은 느낌이었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한 트렁크도 551ℓ로 넉넉해 각종 짐과 텐트를 싣고 다니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시승 차는 1.6ℓ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에 최대토크 33.0㎏·m의 힘을 발휘했다. 고속화 도로와 국도는 물론, 비포장 산길도 거침없이 달려나갔다. 주행 모드는 노멀, 스포츠, 윈터 세 가지뿐이지만 잠시 멈춘 상태에서 앞차가 출발하면 띠링 소리와 함께 알려주는 기능부터 정차 시 엔진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연비를 향상하는 공회전 제한시스템도 좋았다.

산악 지역과 강변 지역의 비포장도로를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도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큰 흔들림 없이 차량이 앞으로 나아갔고 꽤 험하다 생각한 구간도 힘 좋게 넘어갔다. 전륜구동(FF)으로, 주행 환경에 따라 후륜에 구동력을 배분(AWD)하는 기능 때문인 듯했다.

일 때문에 노트북을 가져왔는데 다행히도 2열에 220V 인버터가 있어 코드를 꼽고 충전이 가능한 점과 운행 중 지역 이동에 따라 주파수가 변경되어도 동일한 방송을 끊김 없이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변경해 주는 기능도 빼놓을 수 없는 코란도의 특장점이었다. 여러모로 코란도는 레저 생활이 필수이면서 자녀가 있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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