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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승' 겨냥한 김상식호…해결책은 '원팀'이다

입력 : 2019-07-30 13:09:56 수정 : 2019-07-30 13: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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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2019 FIBA 농구월드컵 트로피투어 및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농구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25년 만의 ‘1승’. 김상식호가 설정한 목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우한 등 8개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출전한다. 32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1승’을 목표로 삼았다. 큰 꿈을 좇기보다 현실적인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한국이 세계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챙긴 건 무려 25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지난 1994년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집트에 76-69로 승리해 1승을 챙겼다. 그마저도 13~14위 결정전이었다. 이후 1998년에는 다섯 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2014년에도 5전 전패였다. 그 사이 약 15년 동안에는 본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이 1승을 목표로 한 이유이자 한국 농구의 현실이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8월31일), 러시아(9월2일), 나이지리아(9월4일)와 한 조에 속했다. 1승의 제물로 삼고자 하는 건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나이지리아다. 알 파루크 아미누(올랜도), 조시 오코기(미네소타) 등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아르헨티나와 러시아에 비해서는 승리를 따낼 확률이 높다.

 

 목표 달성을 위한 해답은 ‘원팀’이다. 공격과 수비에서 선수들이 각각 맡는 역할은 다르지만 중요한 요소에서만큼은 모두가 함께 하는 일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탓에 열세일 수밖에 없는 리바운드가 그 예다. 대표팀은 조직력으로 신체적인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지난 29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센터나 포워드뿐 아니라 다섯 명 전원이 리바운드에 가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한국은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체코, 리투아니아, 앙골라 등에 맞서 월드컵에 대비한 마지막 실전을 치른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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