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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0 14:05:44, 수정 2019-07-10 14:05:45

    관중 수 춥던 여름은 이제 그만, 쭉쭉 오르는 K리그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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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축구회관 김진엽 기자] 이번 시즌 K리그에 추운 여름은 없다. 무더워지는 날씨만큼 뜨거운 열기가 한창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가 꾸준한 관중 증가 추세다. 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예년과 달리 개막 이후 계속해서 늘어나는 관중 덕에 잇몸 만개 미소를 짓고 있다.

       

      K리그는 늘 관중 수 등락 폭에 골머리를 앓았다. 시즌 초반에는 이른바 '개막 효과'로 축구 흥행을 점치다가, 여름께 눈에 띄게 줄어드는 관중 수에 힘들어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관중 수로 추운 여름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연맹이 지난 9일 주간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리그 절반을 돈 19라운드 기준으로 평균 유료 관중 수가 크게 상승했다. 19라운드까지 8421명의 평균 관중이 현장을 찾았는데, 이는 지난 시즌(5385명)과 비교했을 때 56.4%가 증가한 수치다. 포털 사이트 중계 역시 76.8%(1만 2436만명→2만 1985명) 증가 폭을 보였다. 김진형 홍보팀장은 "개막 때 크게 올랐다가 또 잠시 주춤, 그리고 어린이날쯤 다시 오르다가 떨어지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등락 폭이 그렇게 크지 않다. 꾸준히 증가하는 분위기"라며 웃었다.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먼저 축구 자체의 흥행이 K리그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축구는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부터 호조를 이어오고 있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독일을 2-0으로 완파한 게 신호탄이었다. 불가능에 가까운 환경에서 세계적인 강호를 잡은 덕에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최고에 다다랐다.

       

      여기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까지 가미됐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조기 탈락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019 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이강인(18·발렌시아) 등 어린 태극전사들의 맹활약으로 다시 상승 궤도에 올랐고 이 열기가 리그로 이어졌다 볼 수 있다.

       

      리그의 재미 요소가 다양해졌다는 점도 관중몰이에 한몫한다. 리그 순위표 위아래로 치열한 경쟁이 여느 때보다 더 한창이다. '절대 1강'으로 평가받던 전북현대가 예상외로 고전하고 있는 사이 겨우내 몸집을 대거 불린 울산현대가 확실하게 치고 올라갔다. 분위기를 반전한 FC서울이 이들과 삼파전을 벌이는 중이다. 하위권에서는 '경제인'이라는 별명이 붙은 경남FC, 제주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가 생존 싸움을 하고 있다.

       

      대구FC의 새 안방인 DGB대구은행파크 역시 엄청난 인기다. 이번 시즌 치른 홈 경기의 절반 정도가 매진 행렬을 이으며 리그에 새로운 직관 문화를 형성한 것. 여기에 세징야, 정승원, 김대원 등 새로운 스타 선수들까지 탄생해 K리그 상승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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