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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무비] ‘롱 리브 더 킹’부터 ‘기방도령’까지… 색다른 장르영화 열전

입력 : 2019-06-17 11:22:22 수정 : 2019-06-17 1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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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여름 극장가에 색깔 있는 장르 영화가 쏟아진다. 액션·코미디·멜로의 조화가 이색적인 김래원 주연의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조선시대 남자 기생이라는 색다른 발상이 돋보이는 ‘기방도령’(남대중 감독), 강렬한 추적 스릴러 ‘진범’(고정욱 감독)이 관객을 찾아간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배우 김래원이 장세출 역을 맡았고, 연기파 배우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가 힘을 보탰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에 액션·코미디·멜로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조화가 돋보인다. 누적 조회 수 1억 뷰, 누적 구독자 197만 명(카카오페이지)을 자랑하는 레전드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선거를 소재로 했는데도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풀어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로 완성했다. 또 김래원부터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는 물론이고 호태 역의 최재환, 근배 역의 차엽, 소팔 역의 주진모 등 조연 배우진까지 100% 완벽한 싱크로율로 원작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7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은 자신의 장기를 십분 살린 리얼 액션으로 역대급 스케일의 볼거리를 선사했고, 조직 보스였던 세출이 “좋은 사람이 돼라”며 일침을 날리는 열혈 변호사 소현(원진아)의 강단 있는 모습에 반한 뒤 사랑에 빠져가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를 띄운다. 무엇보다 조직 보스에서 목포 영웅으로 등극한 세출의 성장기는 2019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꿈꾸는 ‘좋은 세상’과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을 담아내며 영화 그 이상의 재미를 준다.

 

내달 10일에는 신박한 코믹 사극 ‘기방도령’과 추적 스릴러 ‘진범’이 동시 개봉한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남자 기생이 돼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색다른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젠 ‘배우’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이준호는 시, 서, 화에 능한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 허색으로 분해 극을 이끌어간다.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자백’에서 보여줬던 진중하고 날카로운 모습과는 정반대로 능청스러운 배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여기에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까지 충무로의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범’은 살인사건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가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으려 공조하는 추적 스릴러. 연기파 배우 송새벽이 피해자 남편 영훈 역이고, 유선이 용의자 아내 다연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 대결을 벌인다. 여기에 장혁진은 유일한 목격자로 오민석은 유력한 용의자로 얼굴을 내민다. 이처럼 ‘진범’은 ‘위험한 공조’를 하게 된 인물들의 아슬아슬한 관계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판씨네마·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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