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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유엔식량농업기구 기조연설서, 가축감염병 예방 플랫폼 제안

입력 : 2019-06-14 03:00:00 수정 : 2019-06-13 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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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5G 기술로 농업에 혁명적 변화를!”

 

황창규 KT 회장이 유엔식량농업기구 공식행사에 참석해 5G 혁신기술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ICT 기반의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제안했다. 또한 KT는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ICT를 기반으로 농업혁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황창규 회장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최로 개막한 ‘디지털 농업혁신’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황창규 회장은 5G 세상에서는 ICT를 기반으로 모든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5G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다면 혁명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ICT 혁신기술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축산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창규 회장은 ICT를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량의 40%를 차지하는 축산물을 감염병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황창규 회장이 이끄는 KT는 대규모 경작지를 관리하고 병해충 방지에 활용할 스카이십 서비스, 태양광-스마트팜 사업 등을 마련해 구현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가나, 케냐, 라오스 등에 구축하기 시작했고 세계보건기구와 세계경제포럼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플랫폼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새롭게 기존 GEPP와 혁신적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KT는 황창규 회장의 콘퍼런스 기조연설에 이어 FAO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스마트팜 등 ICT 농업혁신 기술교류, 글로벌 농업 청년 교육 프로그램인 ‘해커톤’을 활용한 농업 일자리 창출, 글로벌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협력하게 됐다. KT는 이번 MOU를 발판으로 농업혁신을 위한 기술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FAO 추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황창규 회장은 “5G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은 도시와 제조업뿐 아니라 농촌과 농업 분야에서도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GEPP에 이어 LEPP를 주도해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높여 5G와 혁신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45년 설립된 FAO는 194개 회원국을 보유한 유엔 산하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 중 하나이다. 글로벌 식량문제 어젠다를 발의하는 한편 194개국을 대상으로 농업 및 식량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엔,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1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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