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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0 16:53:45, 수정 2019-05-21 11:37:21

    [이슈스타] 신예 박윤 “여린 이미지 NO…반전 매력 선보이고 파”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신예처럼 보이는 박윤은 연극을 시작으로 광고, 영화, 웹드라마 출연 등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그동안 LG와 KT, 이니스프리, 랑콤 등 유명 브랜드의 CF모델로 출연했고, 웹드라마 ‘그녀의 심장소리를 들어’와 ‘[스물:달] 첫사랑 소년 특징’에서는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박윤은 최근 국내 영화 시장에서 역대 흥행 순위 5위를 달성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또 다른 수혜주다. 팔도가 이 영화의 개봉에 맞춰 제작한 ‘비락식혜: 기상시간’ 광고에 나왔다. 광고에서 박윤은 기상시간이 가장 힘든 현대 직장인들의 고민을 익살스럽고 귀여운 표정으로 연기해 주목을 끌었다.

      이처럼 차근차근 자신만의 연기 이력을 쌓은 박윤은 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로 브라운관에 정식 데뷔를 마쳤다. ‘진심이 닿다’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극 중 검찰청 실무관 유현지 역으로 출연한 박윤은 스포츠월드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빨리 드라마에 출연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데뷔 소감을 묻자 가장 먼저 김세원 역의 배우 이상우를 언급했다. 박윤은 “드라마에서 검찰청 실무관 역할을 맡다보니 이상우 선배님과 마주치는 신이 많았다”며 “선배님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 성격이 너무 좋으시고 인간미 넘쳤다”고 소회했다. “선배들의 배려 덕분에 자연스레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고도 했다.

       

      다수의 광고와 웹드라마에는 얼굴을 비췄지만 ‘진심이 닿다’는 사실상 박윤의 ‘브라운관 데뷔작’이어서 한 순간 한 순간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감독 역시 박윤이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조언을 해줬다. “(감독님께서) 애드립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모든 선배님들이 다 잘 챙겨주셔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배우로서 장면을 고민하고 ‘혹시 이렇게 해도 될까요?’ 제안하면 감독님이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작진을 향한 감사의 마음도 보였다.

       

      상큼하게 상반기를 출발한 박윤은 현재 하반기 방영될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최근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통해 그가 지양하고 있는 ‘연기의 정의’를 확인했다고 한다. 박윤은 배우 김혜자의 연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라며 주변의 추천을 받고 보기 시작했지만 원래 그의 시청 목적은 ‘연기 공부’였다. 목적을 잊을 만큼 ‘눈이 부시게’ 푹 빠져들었다는 게 그의 감상 후기다.

       

      박윤은 “마지막화까지 이틀 밤을 새면서 정주행했다. 다 보는 순간, 내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더라. 김혜자 선생님의 눈빛이 너무 좋았다. 꼭 대사를 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 설명되는 그 모습이 너무 애잔하고 슬펐다”고 말했다. ‘눈이 부시게’를 다 보고 나서는 김혜자 선생님처럼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어 “선생님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이가 먹어 갈수록 연륜에서 나오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사람은 살아온 환경을 담아 나이가 들어간다. 그런 면에서 배우는 하나의 캐릭터가 가진 사연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쌓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직업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겉으로는 여린 이미지를 지녔지만, 실제로 그가 하고 싶은 연기는 강한 액션물이다. “원래 몸 쓰는 걸 좋아한다”며 쾌활한 웃음을 보인 박윤은 “기회가 된다면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 주변에서는 겉모습만 보고 ‘작은 체구로 액션은 무리일 것’이라고 하는데, 액션이라고 해서 꼭 ‘여전사’ 이미지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반전 이미지를 선보이고 싶다”며 열의를 내비쳤다. “만일 이미지 변신을 할 기회가 온다면 꼭 액션에 도전해보고 싶다. 헐리웃 대표 여전사하면 스칼렛 요한슨이 떠오르는 것처럼”이라며 다시 한 번 의지를 불태우면서도 “아직은 내가 보이기에도 이미지가 다른 것 같다”며 웃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별하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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