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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0 18:30:00, 수정 2019-05-21 08:51:43

    '열혈사제’ 금새록 “‘왕맛푸드’ 액션신, 인생 통틀어 가장 긴장했죠”(인터뷰 ①)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금새록이 ‘열혈사제’ 액션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했다. 최종화에서 무려 20%의 시청률을 넘긴 ‘열혈사제’는 ‘권선징악’의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We Will be Back”이라는 통쾌한 자막으로 시즌2를 예고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형사가 노(老) 신부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극 중 구담경찰서 강력팀 신입 형사 서승아를 연기한 금새록은 구담구 악의 무리를 처단하기 위한 열혈 의지를 선보였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패기로 악인 소탕에 앞장섰고, 걸크러쉬한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연기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홀로 프로필을 돌리던 그녀는 영화 ‘독전’,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로 대중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열혈사제’로 대박을 터트렸고, 차기작 ‘미스터 기간제’의 여주인공 자리도 꿰찼다. 

       

      최근 스포츠월드와 만난 금새록은 “6개월동안 ‘열혈 형사’ 서승아로 보냈다. 이제 승아를 보내려니까 시원하고 섭섭한 마음이 든다”며 “‘열혈사제’를 사랑해주시고, 서승아를 예뻐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디션 준비는 어떻게 했나.

       

      “‘같이 살래요’ 촬영 후반부에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이 2-3개월 정도 됐다. 대본에 있는 상황을 연기했고, 랩 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신 것 같다. 대본 속에서도 승아의 첫 등장은 랩으로 하는 자기소개였다.(웃음) 특히 감독님께서 의상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거의 모든 신의 의상을 감독님의 허락을 받고 촬영했다. 그만큼 의상이 배우에게 주는 힘이 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디테일하게 잡아주셨구나 싶었다. 승아가 등장 하면서 ‘네가 단속 대상 같다’고 하는 선배님의 대사가 있다. 그래서 조금 더 힙하게 준비했다. 감독님께서 크롭티, 귀걸이를 말씀해 주셨고, 디테일하게 ‘건빵 바지’도 꼽아주셨다. 첫 오디션을 보러 갈때 청바지를 입었다. 그때 감독님이 ‘아, 승아다’라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하더라. 똘끼있고 힙해야 한다고 해서 이후로는 스키니에 야상, 가죽바지도 입고 갔는데 다 마음에 안 든다고 하셨다.(웃음)”

       

      -승아의 어색한(?) 랩 장면이 많았는데.

       

      “처음엔 연습을 많이했다. ‘쇼미더머니’도 보고 ‘언프리티랩스타’도 봤다. 의상을 고민할 때도 많이 찾아봤다. 제스쳐나 라임, 음율 같은 걸 주로 봤다. 그런데 계속 연습을 하니까 너무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웃음) 조금 엉성해야 캐릭터가 잘 사는 것 같아서 영상을 안 보고 막 지어내고자 했다. 대본엔 가사만 있고 음율은 없으니 다 만들어야만 했다. 연습을 녹음하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타령처럼 불러보기도 했다.(웃음) 어떤게 더 어설픈지 연습 했다.”

       

      -랩 실력에 대해 주변인들의 평가는 어땠나.

       

      “영화 ‘독전’ 팀과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배우분들 감독님과 모인 앞에서 ‘이런 랩을 해야 한다’며 한 번 해봤다. ‘어설프게 해야하는데 너무 잘 하지 않아요?’하고 묻자 다들 ‘그냥 그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하더라.(웃음) 그리고 언니가 칭찬을 잘 안 해준다. 잘 한다고 말해준 적이 없는데, 방에서 연습하는 게 언니에게 들렸나보다. 언니가 지금까지 한 것 중에 제일 잘한다고 하더라. 언니의 칭찬은 처음 들어봐서 잘 하는 건 줄 알았다.(웃음) 방송을 보고 나서는 별 다른 말이 없었다.(웃음)”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꼽는다면.

       

      “첫 번째 액션이 가평에서 증인들을 찾아오는 장면이었다. 평소 몸 쓰는 걸 좋아하고 자신있어서 액션신도 잘 소화할 것 같았다. 그런데 카메라에 담겨야 하는 테크닉적인 부분을 잘 몰랐다. 예를 들면 액션을 마치고 고개를 들어야 편집점으로 쓰는데, 잘 몰랐다. 카메라에 어떻게 담겨야 하고, 편집이 되는 지 기술적인 부분을 잘 몰라서 NG를 많이 냈다. 바닥에 계속 엎드려서 발차기를 하고..(웃음) 그래도 감독님들이 기회를 많이 주셨다. 하면서 점점 느는 걸 느끼고 멋있게 나오는 걸 보니 더 열심히 하고 싶어지더라.”

       

      -그래도 잘 나와 뿌듯한 신이 있을 것 같다.

       

      “가장 먼저 ‘왕맛푸드’에 남길, 성균 선배와 내가 들어가는 원테이크 액션신이 있었다. 남길 선배부터 나, 성균 오빠까지 가야하는데 누구라도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가야했다. 많은 스태프들이 우리 때문에 동선을 이동하고 액션 배우분들도 다 노력해 주시는데 나 하나 때문에 다시 가면 안되니까 긴장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도 ‘너 제대로 해야해’라고 말씀하고 시작하셔서 더 겁이 났다.(웃음) 정말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긴장했었다.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무서웠다. 그런데도 NG를 계속 냈어서 정말 액션을 못 했다고 생각했다. 막상 방송을 보니 너무 멋있게 나왔더라. 그 장면을 보면서 처음으로 ‘이렇게 멋있게 나올 수 있구나’ 깨닫게 됐다.”

       

      “두 번째는 하늬 선배님과 공조 수사를 하는 신이다. 나이트클럽 액션이었는데, 그날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 점점 욕심이 생겨서 끝까지 식은땀을 흘리며 촬영했다. 액션 감독님께서도 많이 늘었다고 토닥여주시고, 스스로도 선배님과 케미가 있다고 느껴져서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인터뷰 ②에서 계속)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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