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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김종규 손 들어줬다...'사전 접촉 불인정'

입력 : 2019-05-16 18:00:45 수정 : 2019-05-16 18: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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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서 진행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서 창원 LG 김종규가 미소짓고 있다./ rumi@osen.co.kr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KBL이 김종규(28)의 손을 들어줬다. 논란이 됐던 사전 접촉은 증거 불충분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KBL은 16일 오후 2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이하 재정위)를 개최해 2019 자유계약선수(FA) 원소속 구단 협상 마감일인 지난 15일 LG로부터 사전 접촉 진상 조사 요청을 받은 김종규 선수의 타 구단 사전 접촉에 대해 심의했다.

 

김종규는 'FA 최대어'로 불린다. 실력이 확실한 만큼 그를 노리는 팀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이에 LG는 첫해 연봉 9억 6천만원에 인센티브 2억 4천만원 등 보수 총액 12억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종규는 만족하지 못한 듯 소속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LG 측은 협상 기간 전에 타 구단이 미리 접촉한 탓에 김종규가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 LG는 KBL에 이의를 제기했고, KBL은 “LG 측의 이의제기에 따라 김종규의 협상결과 공시가 보류됐다”며 재정위를 개최했다.

 

LG와 김종규의 소명을 듣고 재정위가 내린 결론은 사전 접촉 불인정이었다. 증거 불충분이 주된 이유였다. LG가 자료로 내놓은 녹취는 김종규의 이적이 가능한 구단들이 언급됐을 뿐, 직접적으로 사전에 접촉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원소속 구단 협상 결렬이 된 김종규는 FA로 최종 공시된다. LG의 제시액은 계약 기간 5년에 보수 총액 12억원(연봉 9억 6000만원, 인센티브 2억 4000만원)으로 김종규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오는 20일 오후 12시 영입 의향서를 KBL에 제출할 수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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