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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광주수영대회 예매율, 조직위 ‘필승카드’ 꺼냈다

입력 : 2019-04-19 15:00:00 수정 : 2019-04-18 10: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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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이 19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려 이낙연 국무총리(정부대표)와 국악인 오정해(민간대표)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이용섭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장(광주광역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약간 주춤하네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그간 ‘슈퍼콘서트’ 입장권을 두 차례 배부해 붐업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모모랜드 등 ‘한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에 호응도 뜨거웠다. 그러나 효과가 오래 가지 않았다. 개막까지 100여일 남은 18일 현재 대회 입장권 사전 예매율은 11%에 그치고 있다. 광주수영대회에 대한 관심이 주춤하고 있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당초 판매목표를 36만 9000매로 잡았다. 국내에서 80%를, 나머지 20% 가량은 해외에서 판매될 것이라 예상했다. 판매채널별로 분류하면 온라인으로 60%, 오프라인 및 현장판매에서 40%를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었다. 예상과 달리 온라인에서 판매가 부진한 상태다.

 

장고를 거듭한 조직위가 ‘필승카드’를 꺼내들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수영선수 출신 유명 연예인과 홍보대사 선정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대세이며 ‘한류 스타’로 통한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터라 일본에서의 대회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광주수영대회와는 수영이라는 공통분모도 있다. 수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해외 각지에 광주수영대회 홍보 창구를 만드는 역할로는 제격인 인물이다.

 

조직위 나름의 혜안이다. 조직위는 두 달 전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마스코트 제막식을 진행했다. 각 지역 재계 인사들이 행사에 잇달아 참석해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아낌없는 투자’를 약속했다. 다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지원이 적다. 선수 박태환의 출전은 불가능하고, 남북 단일팀 성사 여부도 불투명하다. 기대만큼 여건이 좋지 않은 현실이다. 그나마 스타마케팅이 부진을 뚫어낼 수 있는 필승카드인 셈이다.

 

첫 준비부터 거듭 고비를 넘어왔다. 매번 한계를 딛고 일어선 조직위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입장권 사전 예매율이 주춤한 상태지만 다시금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새로운 홍보대사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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