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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강인·우영보다 영욱·세진에게 집중해야 하는 이유

입력 : 2019-04-17 16:18:17 수정 : 2019-04-17 16: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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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왼쪽)과 전세진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이강인(18·발렌시아)과 정우영(20·바이에른뮌헨)이 아닌 조영욱(20·FC서울)과 전세진(20·수원삼성)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야 한다.

 

정정용호는 오는 5월 말에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이다.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등 어느 하나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상대들과 한조에 배정됐지만, 정정용호는 좌절보다는 “도전자의 정신으로 즐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지난 16일 발표된 4월 훈련 참가 명단이 지난 3월 스페인 무르시아 전지훈련을 다녀온 선수단과 크게 바뀌지 않은 이유다.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 정정용호의 주축이 될 자원들은 꾸준히 이름을 올려 발을 맞추고 있다. 황태현(20·안산그리너스), 오세훈(20·아산무궁화), 엄원상(20·광주FC) 등이 그들이며, 특히 조영욱과 전세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월드컵에 한국 최대 유망주로 평가받는 이강인, 정우영과 동행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최대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소집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이미 유럽에서 1군으로 뛴 경험이 있는 이강인과 정우영이 연령별 대회에 합류하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두 선수 모두 2020 도쿄올림픽 차출까지 생각해야 하기에 더 조심스럽다. 혹 함께한다고 해도 조기 소집은 어렵다.

 

이에 정 감독과 호흡한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조영욱과 전세진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여도 감독의 지휘 아래 팀으로 움직이는 축구에서는 함께 한 시간이 중요하다. 공격수라는 두 선수의 포지션 특성상 제때 터져줘야 정정용호의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이을 수 있다. 다른 동료들과 달리 1부 리그인 각 소속팀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점도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정정용호는 오는 22일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다음 달 3일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서울 및 수원 2군과의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예열을 마친 뒤 4일 폴란드로 떠나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착수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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