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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수소 충전, 이제 걱정 '끝'

입력 : 2019-04-18 03:00:00 수정 : 2019-04-17 18: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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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도로공사, 올 상반기까지 충전소 8개 구축

[한준호 기자] 올해부터 고속도로에서 수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와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상반기까지 총 8개의 수소 충전소를 구축한다. 첫 테이프는 최근 공식 개소한 경기도 안성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와 평창올림픽 기간 임시 운영 이후 이번에 함께 재개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수소 충전소가 끊었다.

뒤를 이어 현대차는 오는 6월까지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중부고속도로의 하남휴게소, 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는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에 수소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한국도로공사도 6월까지 울산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언양휴게소, 전라남도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휴게소, 경상북도 성주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휴게소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한다.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수소 충전소가 마련된 안성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내의 휴게소 중에서도 특히 통행량과 이용자가 많아 교통의 요지로 손꼽히는 휴게소다. 안성휴게소 수소 충전소는 총 356㎡의 면적에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 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h의 충전 용량을 갖췄으며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주요 고속도로에 총 8개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게 되면서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수소 전기차의 장거리 운행에 불편함을 느끼던 기존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수소 전기차의 보급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외에도 수소 충전소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복합환승센터, 버스 차고지 등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 오는 2022년까지 총 310개의 수소 충전소를 정부 합동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서울시 강동구와 부산시 사상구, 인천시 남동구 등 도심지역에 총 4곳의 수소 충전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수소충전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동 거리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주유소처럼 지역마다 다른 가격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고속도로 충전소는 동일하게 kg당 88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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