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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인피니티 QX50, 세단 같은 중형 SUV

입력 : 2019-04-16 10:09:03 수정 : 2019-04-16 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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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최근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한 인피니티의 더 올-뉴 QX50은 국산은 물론, 수입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가장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최근 QX50을 직접 타볼 기회가 생겼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중형 SUV임에도 투박하거나 무거움은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주행 성능은 세단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반면 중형답게 꽤 큰 차체에 넉넉한 실내 공간은 SUV다웠다. 내부 역시 마음에 들었다. 하얀색 시트는 고급스러움을 더해줬으며 착좌감도 좋았다.

도심 주행 후, 서울 용산과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을 오가는 45.9㎞ 구간을 달렸다. 동승자와 고속주행인 가운데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정숙성이 뛰어났다. 더 올-뉴 QX50은 ‘액티브 토크 로드’를 새롭게 적용해, 엔진의 진동 및 소음을 저감시켜 4기통 엔진이면서도 6기통 엔진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해냈다.

 

세단처럼 매끄럽게 뻗어 나가는 더 올-뉴 QX50은 가속 응답성도 좋았다. 그 덕분에 차선 변경도 여유롭게 할 수 있었으며 힘도 좋아 경사진 언덕길도 평지처럼 오를 수 있었다. 새로이 탑재된 VC-터보 엔진과 엑스트로닉(XTRONIC) 무단 변속기(CVT)의 결합이 부드러우면서도 즉각적인 변속감과 함께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8.7·m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더니 그 이상이었다. 

돌아오는 길 자유로에 진입하면서 곡선 구간을 돌 때는 전고가 높은 SUV가 다소 불안한 경우가 있다. 급격한 쏠림으로 인한 것인데 더 올-뉴 QX50은 꽤 속도가 났음에도 세단처럼 부드럽게 돌며 앞으로 나갔다.

 

비록 캠핑 등 레저활동까지 해볼 수는 없었지만, 더 올-뉴 QX50 트렁크는 최대 1772ℓ까지 적재할 수 있어 동급 세그먼트 내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고 하니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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