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업고등학교, 증평인삼배씨름대회서 단체전 우승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정준영 감독이 이끄는 여수공업고등학교(전라남도)가 ‘제20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부평고등학교(인천광역시)를 4-3 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경장급(70kg이하) 최승우(여수공고)가 김선우(부평고)를 상대로 ‘잡채기’와 ‘뒤집기’로 첫 번째 점수를 가져가고 소장급(75kg이하) 진수호(여수공고)가 승리하며 여수공고가 앞서가는 듯 했으나 청장급(80kg이하) 조윤호(부평고)가 원신실(여수공고)을 상대로 ‘잡채기’와 ‘뿌려치기’를 성공시키며 부평고가 여수공고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용장급(85kg이하) 조민성(여수공고)이 김형진(부평고)을 이겼으나 부평고 용사급(90kg이하) 이준형과 역사급(100kg이하) 조웅현이 내리 점수를 가져가며 3-3 동점이 되어 두 학교는 장사급(140kg이하)에서 승부를 봐야했다.

여수공고 마지막 선수인 김민재가 이호인(부평고)을 상대로 ‘밀어치기’와 ‘배지기’를 성공시키면서 최종스코어 4-3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여수공고의 정준영 감독은 “이번 대회 개인전 경기가 안 풀렸는데 단체전에서 우승을 해서 기쁘다. (결승전에서) 용사급과 역사급에 점수를 내주긴 했으나 장사급 김민재 선수를 믿고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하였고 “다음 대회에도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여수공업고등학교 전용석 교장선생님께 감사하다. 전폭적인 지원으로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제20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입상팀

우승 여수공업고등학교(전라남도)

준우승 부평고등학교(인천광역시)

공동3위 송곡고등학교(서울특별시), 용인고등학교(경기도)

▲‘제20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개인전 각 체급별 우승자

경장급(70kg이하) 최승우(여수공업고등학교)

소장급(75kg이하) 임상빈(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청장급(80kg이하) 김혜민(마산용마고등학교)

용장급(85kg이하) 신현준(문창고등학교)

용사급(90kg이하) 이준형(부평고등학교)

역사급(100kg이하) 차민수(반여고등학교)

장사급(140kg이하) 최성민(태안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