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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꽃 조명 아래 인생샷 찍으러 가볼까

입력 : 2019-04-03 03:00:00 수정 : 2019-04-02 1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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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진해·에버랜드 등 전국 각지서 봄꽃축제 개최

[정희원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전국 각지의 봄꽃축제를 찾아보자. 알록달록한 꽃들이 얼굴에 조명을 켠 듯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족·친구들과 떠나기 좋은 봄나들이 장소를 모았다.

봄꽃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벚꽃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의 경우 석촌호수와 여의도에서 열리는 봄꽃축제가 가장 크게 열린다.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은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오는 5~12일 8일간 열린다. 호숫가를 따라 심겨진 1000여그루 벚꽃나무가 절경을 선사한다. 야외에서 영화를 즐기는 ‘벚꽃시네마’도 열린다. 축제 기간 내내 매일 한편씩 어거스트 러쉬, 하울의 움직이는 성, 비긴어게인 등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매년 수백만명 상춘객이 몰리는 ‘여의도 벚꽃축제’도 열린다. 윤중로 일대를 중심으로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다. 여의서로 1.7㎞ 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주와 진달래·개나리·철쭉 등 13종 8만7000여주의 화려한 봄꽃이 장관을 이룬다.

창원에서 1일부터 열흘간 이어지는 ‘진해 군항제’도 빼놓을 수 없다. ‘벚꽃 명소’인 여좌천과 경화역 등 진해구 전역에서 왕벚나무 36만여 그루를 만나보자. 하얀 꽃망울이 흐드러진 모습이 ‘벚꽃엔딩’ 그 자체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지난 주말부터 주요 외곽도로에서 군항제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 중이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튤립-매화-벚꽃-장미’로 이어지는 봄꽃 라인업을 구축했다. ‘시그니처 행사’인 튤립축제도 이어진다. 최근 오픈한 ‘하늘매화길’에서는 은은한 꽃향기가 매력적인 포근한 매화와 벚꽃, 100만 송이 형형색색의 튤립 등 다양한 봄꽃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 체험공원 일대에서는 노란빛 가득한 ‘유채꽃축제’가 기다린다. 제주 여행을 계획했다면 꼭 들러볼 것. 벚꽃과 한데 어우러져 넓게 퍼진 유채꽃밭은 감탄사를 자아낸다. 제주의 푸른 바다, 풍차, 한가로이 거니는 제주말이 꽃밭과 어우러져 특유의 ‘제주스러운’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진한 핑크빛 봄 내음을 만끽하고 싶다면 경기 군포 철쭉축제를 찾아보자.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군포 핑크빛으로 물든 철쭉동산을 만날 수 있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도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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