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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빚투 관련 협박 받았다…고소 카드 만지작

입력 : 2019-02-19 16:57:47 수정 : 2019-02-19 16: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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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허위 사실과 전면전을 선포했다.

 

19일 소속사 코탑미디어는 “연예인 빚투(연예인 가족들에게 빌려줬던 돈을 되돌려 받지 못한 내용을 폭로하는 것) 모방 협박범을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무관한 언론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에 대해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에 해당이 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며 과거 남규리의 부친은 1991년 지인들과 함께 재개발 지역 무허가주택에 대한 지분을 판매했다가 보상을 받지 못했다. 이후 법적 책임을 지고 복역 후 병환을 얻어 지금까지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며 병상에 누워있는 상황이다. 다만 남규리 부친은 관련 지인들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주거지까지 밝힌 떳떳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함께 투자한 10명 가운데 이미 세상을 떠난 한 투자자의 아내와 아들이 최근 불거진 ‘연예인 빚투’ 현상을 접하고 기자와 함께 남규리 측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반 남규리 측은 법적 책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친과 함께 투자했다는 책임감으로 투자금을 대신 갚아주려고 노력했지만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인해 법적 대처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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