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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남우현 "언제나 음악하는 청년이고 싶다"

입력 : 2018-09-06 10:00:00 수정 : 2018-09-06 10: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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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언제나 음악하는 청년이고 싶다.”

 

인피니트 남우현의 포부는 소박했다. 거창한 목표보다 눈앞의 행복을 찾는, 요즘 말로 ‘소확행’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 그도 그럴 것이 남우현은 음악이 좋아 아이돌이 됐고,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솔로 데뷔를 결심했다. 그렇게 남우현은 2016년 첫 솔로앨범 ‘라이트(Write..)’를 발표, 인피니트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한 음악을 선보이며 감성 보컬리스트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그로부터 2년 4개월 뒤인 지난 3일, 남우현은 두 번째 솔로앨범 ‘세컨드 라이트(Second Write..)’를 세상에 내놨다. 꽤 오랜 시간을 공들여 만든 이번 앨범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차례 작업을 반복했고, 녹음도 수십번씩 하는 등 남우현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겼다.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은 듣는 즉시 가슴이 저리는 애절한 발라드로, 이별을 피하고 싶은 한 남자의 절규를 남우현만의 감성으로 버무려냈다. 2년이란 시간 동안 음악적으로 성장을 거듭한 남우현은 폭넓은 감성으로 곡을 소화했고, 가을을 닮은 남우현의 부드러운 보이스가 더해져 최고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노래를 접한 리스너들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제는 아이돌이 아닌 감성 보컬리스트 남우현으로 기억해도 충분할 정도였다.

 

먼저 남우현은 2년 4개월 만의 솔로 컴백에 대해 “길다면 긴 시간이다. 완성도를 높이고 싶어 2년여 동안 준비 끝에 새 앨범이 나왔다”고 운을 떼며 “첫 앨범이 솔로 인생 1막이라면, 이번 앨범은 솔로 인생 제2막이라고 생각한다. 팬들과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단 하나 약속드릴 수 있는 건 내 모든 정성을 쏟았다는 것이다. 열심히 준비했고 모든 걸 담았다”고 이번 앨범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남우현의 설명대로 이번 앨범은 전반적으로 공들인 흔적이 뚜렷했다.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고, 무려 세 곡의 자작곡을 담아 ‘남우현다운’ 앨범을 완성했다. 녹음 과정에서도 최소 세 번 이상 재녹음을 할 만큼 남우현의 열정은 대단했다. 

 

“음악에는 정답이 없다”고 말한 남우현은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보이스 톤도 바꿔보고 음색도 변화를 주면서 곡에 최적화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심지어 이미 완성된 멜로디를 다시 쓰기도 했다. 엄청난 정성을 들인 앨범”이라고 작업과정을 설명했다.

 

또 ‘너만 괜찮다면’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남우현은 “사실 이 곡이 타이틀이 될지 몰랐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면서 “처음엔 음역을 생각도 안 하고 키를 높게 만들었는데, 나중엔 아차 싶을 정도로 높아 애를 먹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함이었고, 여러 곡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타이틀곡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하며 “‘너만 괜찮다면’을 듣고 ‘향기가 나는 음악’이라는 한줄평을 해주신다면 기분이 무척 좋을 것 같다. 물론 ‘대박 좋다’는 말도 대환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인피니트 남우현이 아닌, 솔로 남우현의 음악은 어떤 모습일까. 남우현은 “노랫말과 멜로디 모두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조금 전에 말했던 것처럼 음악엔 답이 없다. 마치 학생처럼 수많은 과제를 풀어 앨범으로 제출하는 느낌이다. 매 순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성장해 나가면서 진정성 있는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또 “마음 같아선 내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아 노래방 애창곡으로 수년간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귀여운 야망을 드러낸 남우현은 “언제나 음악하는 청년이고 싶다. 사랑해달라는 말까지는 바라지 않겠다. 그저 열심히 음악하는 친구 남우현을 지켜봐 달라”고 재치있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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