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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조아연, 세계랭킹 1위 꺾고 월드아마추어 팀 챔피언십 금메달 차지

입력 : 2018-09-02 20:43:42 수정 : 2018-09-02 20: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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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한 조아연가 9월 1일 아일랜드에서 막을 내린 제28회 월드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아연는 1일(현지시각) 대회 4라운드 최종합계 273타17언더파를 기록하며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아마추어 월드랭킹 1~3위가 총 출동한 미국 선수들을 제치고 일군 값진 메달이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1위로 출발한 조아연은 특유의 장타와 차분한 플레이를 기반으로 선두를 지켰다. 조아연은 시작하자마자 버디2개로 산뜻하게 출발하는 듯했으나 5번, 6번, 7번,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세계랭킹 1위 미국의 제니퍼 굽초에게 선두를 잠시 내줬다. 하지만 후반 9홀 동안 버디 5개를 몰아치며 굽초와 와 야수다 유카(일본)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아연은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선 6라운드 13언더파를 기록하며 1위로 국가대표로 뽑혔다. 

 

조아연은 2015년부터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한 총 20개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중 17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기록했다. 2016년 BOGNER MBN 여자오픈 4위, 2017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9위, 2018년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6위에 올랐다.

 

조아연은 경기 후 “한국 시간으로 심야에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후반으로 가면서 집중력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었다. 평소에 아버지께서 찬스는 계속 올 거니 ‘순위에 얽매이지 말고 최선을 다해라’고 하신 말씀을 떠올리며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경기에 임한 것이 우승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개인전 우승으로 KLPGA 정회원 자격이 주어진다고 들었다. 잘 준비해서 프로무대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ykang@sportsworldi.com

조아연의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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